봄/Book412 마돈나(오쿠다 히데오) 사내에 예쁜 여직원인 도모미에게 마음이 있는 유부남 야마구치. 그리고 같은 팀에 구라타 마돈다 댄스 대학을 안가고 춤을 추겠다는 아들과.. 사내정치를 안하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사는 동기 아사노를 바라보는 일반 직장인 요시오 모험하지 않는 인간은 모험하는 인간이 밉다. 자유를 선택하지 않은 인간은 자유가 밉다.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치사토는 시건방진 말을 내뱉었다. - 32 총무는 마누라 영업과에서 잠시 쉬러 총무4과 과장으로 발령. 총무과에서 마츠다 상점에서 받아 먹는 적은 뇌물을 금지시키려다 사람들의 만류로 그 행동을 그만두는 히로시 보스 야근, 단체행동을 못하게 하는 해외에서 발령을 받아서 온 여자보스 하마나 부장. 그 부장이 불편하고 싫은 시게노리 "여성 관리직이라는 자리도 힘드시죠. 대기업은 아.. 2015. 4. 29. 그 길 끝에 다시(백영옥 외) 백영옥_ 결혼기념일 / 이혼 후 남편이 죽은 곳이자 결혼식을 한 곳을 찾아간 여자 송홍규_정읍에서 울다 이기호_말과 말 사이: 원주통신 2 윤고은_오두막 / 제주 오두막에서 본 성폭행 사건 함정임_꿈꾸는 소녀 김미월_만 보 걷기 그는, 로드 킬, 흰 스프레이 맨이 되어 내 앞에 누워 있었다. 무릎이 꺾인 사람처럼 주저앉아 차가운 아스팔트 위 흰 사람을 만져보았다. 손끝에 혀가 달린 것처럼 아트팔트 위 흰 사람의 맛이 느껴졌다. 눈물인지 눈(눈)물인지 알 수 없는 맛이었다. 고개를 들었다. 하늘의 눈이 포근한 이불처럼 도로 위 흰 사람을, 그의 죽음을, 하나씩 지워나가고 있었다,. 나는 눈을 감고 그 눈을 온몸으로 맞았다. 차가운 눈바람이 뺨 어딘가에 칼끝처럼 아프레 달라붙었다. 그의 죽음이 시작된 곳에 .. 2015. 4. 29. 파이브 데이즈(더글라스 케네디) 영상기사. '이 남자는 정말 놀라운 사람이야.' 더불어 놀라운 건 내가 이 남자에게 몹시 끌리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코플랜드가 무형에 가까운 금테안경을 벗더니 눈을 비볐다. 내 눈에 비친 코플랜드의 모습이 갑자기 매력적인 남자, 처음의 잿빛 느낌에서 따뜻한 느낌을 주는 남자로 변모했다. 내가 엘리엇의 시구로 소설에 대한 평을 마무리한 뒤로 코플랜드도 나를 종전과는 다른 눈으로 보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코플랜드 역시 우리 둘 사이의 풍경이 변모하고 있다는 걸 깨달은게 분명했다. 그 때 어디선가 내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낯선 남자와 즐거운 점심을 먹고 있을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그러나 또 다른 목소리가 말했다. '넌 왜 삶을 늘 가두어 두려고 하지?' 그 목소리는 지금 이 자리가 단순히.. 2015. 3. 30. 기억해줘(임경선) 그는 공부를 오래 한 남자들 특유의 허세나 권위적인 면도 없었고, 지적이고 신중했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매력적인 남자였다. - 102 2015. 3. 30. 도쿄 기담집(무라카미 하루키) 어쩌면 이렇게도 재미없는 인생인가. 미즈키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새삼 탄식이 흘러나왔다. 생각해보니 그녀의 인생에서는 드라마틱한 요소라고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영상물로 비유하자면, 수면을 유도할 목적으로 제작된 저예산 자연풍경 비디오 같다. 덤덤한 색조의 풍경이 그저 덤덤하게, 하염없이 이어진다. 장면 전환도 없고 클로즈업도 없다. 신나는 장면도 없고 우울한 장면도 없고 눈길을 끄는 에피소드 같은 것도 없다. 복선도 없고 시사점도 없다. 이따금 생각난 것처럼 카메라 앵글이 조금 달라질 뿐이다. 아무리 직업이라지만 이런 남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자면 이 사람은 얼마나 따분할까, 카운슬러가 가엾어질 정도다. 무심결에 하품이 날 때는 없을까? 날마다 이런 이야기를 하염없이 들어야.. 2015. 3. 30. 리빙 더 월드(더글라스 케네디) 영화광이었던 남자와 결혼하고 사기당하고 아이도 잃고.. 캐나다로 도망가서 혼자 살다가 아동 성폭력 사건 용의자를 밝혀내는... 그런 이야기 2015. 3. 30. 왕을 찾아서(성석제) 같은 동네에 살았던 왕(?) 마사오를 추억하는 글. 성석제 소설 치곤 재미가 별로... 2015. 3. 30. 그 사람 더 사랑해서 미안해(고민정) 그 사람 더 사랑해서 미안해 저자 고민정 지음 출판사 마음의숲 | 2013-08-13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이해인 수녀, 김용택 시인, 박지윤 아나운서를 울린 고민정 아나... 2015. 2. 6. 대통령의 글쓰기(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지음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 2014-02-2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어떻게 써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대한민국 최고의 연설가,... 2015. 2. 6. 복지국가를 만든 사람들-영국편(이창곤) 복지국가를 만든 사람들: 영국편 저자 이창곤 지음 출판사 인간과복지 | 2014-10-01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역사는 인물사다 어떤 인물들이 복지국가 역사를 어떻게 만들었나역... 2015. 2. 6. 이전 1 2 3 4 5 6 7 8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