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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Play&Musical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3

by 하트입술 2013. 8. 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3

뵬언니 덕에 공짜로(엄밀히 말하자면 환경부담금 1만원은 지급;)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펜타포트, 지산 밸리록(올해부턴 지산 월드록과 안산 밸리록으로 분화했지~) 등 락 페스티벌 열풍 속에 아직까지 락 페스티벌을 가 본 적이 없었다. 예전에 12월 31일~1월 1일 열리는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갔었는데,  그 때 한 건물 안에서 여러 공연이 동시에 이루어져서 페스티벌 분위기긴 했지만... 야외에서 대규모로 열린 락 페스티벌은 가본적이 없었던 상황.

                       * 돗자리 깔고 앉아 다음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 작은 텐트가 부러웠음!

인천이나 이천 모두 가까운 거리는 아니라 가보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찰라.
뵬 언니의 "티켓 줄게 올래?"라는 말 한마디에 바로 달려간 인천 송도.

집에서 50km가 넘는 먼 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갔고, 간 것에 대한 후회 없이 실컷 놀다 왔다.

처음 간 락 페스티벌.
생각보단 적은 규모였고(난 도대체 얼마나 클 것을 기대한 걸까?), 라인업은 정말 '락' 관련 뮤지선들로 가득차 있었다. 몇몇 뮤지션은 아는 뮤지션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는 뮤지션 보다는 모르는 뮤지션이 더 많았던 것이 좀 아쉬운.

                       * 옐로우못스터 공연 떄 날아든 물폭탄(?) 너무 더워서 물이 너무 반가웠다!


콘서트는 아는 노래가 나왔을 때 따라부르는 게 맛인데~ 모르는 뮤지션의 노래는 따라 부를 수가 없어서 갑갑하기도 하고... 대신 비트에 맞춰 열심히 뛰기만! 하하하!

                       * 강산에 공연 중! 유일하게 전곡을 따라부를 수 있었던 가수. ^0^

더운 여름날. 음악에 맞춰 뛰다보니 땀이 주르륵!
콘서트 보다 더우면 차가운 바람 나오는 데 가서 바람 쐬고, 맥쥬 사 마시고 반복.
땀으로 빠진 수분을 맥쥬로 보충!

                       * 공연이 끝난 후 나타났던이들~ 신나게 북치는데 리듬감 대박. 멋지더라~!

3~4시간 가량 놀다가 저녁식사 후 귀가.
23시가 넘어서 윈디시티 등 꼭 듣고픈 뮤지선의 공연이 있었으나...
내일은 월욜이니깐... 월욜부터 빌빌거리면 안되니깐, 눈물을 머금고 귀가.

처음 가본 락 페스티벌은 다른 콘서트와 다른 부분들이 꽤나 많았고~
오늘 갔다와 본 결과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가서 어떻게 놀아야 할지 답이 나왔다. ㅋ
(옷은 조금 자유분방하게?! 신발은 운동화나 장화(비가 오면 지척인다), 돋자리 혹은 작은 텐트가 있음 좋고, 더위를 식힐 것들이 필요함.)

내년엔 좀 더 철저한 준비 후 더 길게 빡세게 놀아야지.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