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잭더리퍼 티켓이 생겼다. 누구랑 보러갈까 고민하다가, 엄마 생신도 있고 해서 엄마랑 보기로!!
공짜표임에도 VIP석이었고, 앞에서 5번째줄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그간 영화나 연극을 본 중에 가장 앞에 본!!!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본 공연이었는데, 기대를 하지 않을 수록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다. 멋진 배우들의 열연.
<그날들>을 보면서도 느낀건데, 난 주연배우의 솔로곡도 좋아하지만, 단체곡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단체로 동작에 맞춰서 질서정연하게 추는 춤과 노래가 얼마나 멋진지!!! <잭더리퍼>에선 잭과 창녀들이 추는 춤, 그리고 기사를 쓰는 기자들이 추는 춤이 정말 멋졌다.
멋진 무대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요즘 창작뮤지컬은 이미 고전이 된 뮤지컬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멋진 것 같다. 재작년 캣츠를 봤었는데, 캣츠보다 최근 본 작품들이 훠~얼씬 재미있는!! (심야식당 제외 ㅋ)
카리스마가 넘치던 잭 역의 신성우, 기대 의상의 모습을 보여준 2PM의 이창민, 앤더슨 역의 민영기(사실 난 이건명이 보고 싶었는데...ㅋ)
주인공은 창민인데, 난 왜 신성우에 반해버린거지? 하하하!
나이 먹어도 섹쉬한 신성우. 정말 멋짐멋지다!!! 역시 난 섹시한 남자한테 홀딱 빠지는. 캬캬캬.
공짜표 덕에 엄마랑 즐겁게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
집에 오는 길에 롯데백화점 들러서 엄마 생일선물도 사고, 저녁도 먹고.
(우리집은 기념일에 언제나 선물을 주고 받는다. 주고받는 선물 속에 싹트는 사랑이 엄마의 지론 ㅋ)
정말 오~래간만에 엄마랑 단둘이 데이트 한 날.
데이트 할 땐 즐거웠는데, 쌓여있는 해야할일을 보니 좀.. 두렵네? 하하하!
내일 약속 가려면, 오늘 밤 새야 할 듯. 하하하하하!
봄/Play&Mus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