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Movie211 자유의 언덕(2014) 9월의 어느 금요일. 퇴근길에 전비&건*랑 여의도 CGV에서 본 67분짜리 짧은 영화. 뒤죽박죽 된 시간. 한 여자를 찾는 한 남자. 홍상수 다운 그래서 좋았던 영화. 남자주인공인 카세 료가 홍보님이랑 너무 닮아서 보는 내내 혼자 "닮았다" "닮았다" 생각하다가~ 영화 끝나자마자 전비랑 "홍보님 닮았지!!"라고 귓속말 하곤, 급기야 밤 11시 넘어서 홍보님한테 자유의 언덕 스틸컷을 마구 보내며 닮았다고 우긴! (본인은 아니라 우겨서 딸인 지*에게 물어보라고 막막!) 이후에도 난 계속 카세 료가 홍보님을 닮았다고 어필중인데... 사람들이 그닥 동의를 안하네; 홍상수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에 나온 곳들이 가고 싶어진다. 언제 날잡아 북촌 근처를 둘러봐야겠어. ^^ 2014. 10. 4. 안녕, 헤이즐(2014) 안녕, 헤이즐 감독 조쉬 분 (2014 / 미국) 출연 쉐일린 우들리,앤설 에거트,냇 울프,윌렘 데포 상세보기 퇴근길에 강변 CGV에서 봤던 평들이 좋아서 기대를 좀 했는데... 다듬어진 하이틴 로맨스 영화 같은 느낌이랄까? 주인공들이 고등학교에 다닐 나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중증의 질병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두 아이.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 죽음을 대비하는 방식. '죽음' 가까이 가 봤고, 중증 질환으로 인해 '죽음'과 함께 살아가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덤덤히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오히려 감정을 자극한 듯. 좋은 영화긴 하나, 사람들만큼 진한 감동을 받진 않았던 영화. (내가 감성이 부족할수도?!) 2014. 9. 4. 매직 인 더 문라이트(2014) 매직 인 더 문라이트 감독 우디 앨런 (2014 / 미국) 출연 엠마 스톤,콜린 퍼스 상세보기 우디 앨런의 신작. 어제 선 보러 가기 전에 혼자 강변 CGV에서 봤다. (진짜 선이나 소개팅 이제 좀 그만 하고프다.... 하아~) 예전 자동차 보는 재미? 주인공들이 영 안어울려서;;; 보기 좀... 내용에도 크게 공감이 안가고. 우디 앨런 영화 좋아했었는데~ 점점... 예전 우디 앨런 영화의 느낌이 사라지는 듯. 역시 영화는 기대하고 보면 안된다. 2014. 8. 24. 비긴 어게인(2013) 비긴 어게인 감독 존 카니 (2013 / 미국)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마크 러팔로,애덤 리바인 상세보기 이 영화도 퇴근길에 혼자 여의도 CGV에서 관람. OST가 예술이었다. 영화 보고 난 후 OST를 산다는게 깜빡했네. 스토리도 영상도 예술~ 음악을 하는 이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음악적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정말 부러워 진다.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하는 사람들... 매력적이야! 2014. 8. 24. 드래프트 데이(2014) 드래프트 데이 감독 이반 라이트만 (2014 / 미국) 출연 케빈 코스트너,제니퍼 가너 상세보기 퇴근길 여의도 CGV에서 본 영화. 재작년부터 시간만 나면 혼자 영화보러 가는 거 같다. 혼자 영화보는게 참 좋은데... 주변인들은 매우 안타깝게 바라보는;; 별 생각 없이 고른 영화였는데, 잔잔하니 좋더라. 케빈 코스트너는 나이 들어도 섹쉬하고. 미식축구에 대해서 잘 알았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 듯! 2014. 8. 24. 프란시스 하(2012) 프란시스 하 감독 노아 바움바흐 (2012 / 미국) 출연 그레타 거윅 상세보기 7월에 CGV 무비 꼴라주에서 했던 영화. 시사회에 당첨이 되었는데, 다른 약속이랑 겹쳐서 사무실 동생 주고~ 평일 일찍 끝난 날 혼자 여의도 CGV에서 본. 기대가 커서일까?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청춘'의 방황을 보여준다는데... 조금은 이해 안가는 방황이랄까? 스무살이 훌쩍 넘었음에도, 자신의 재능을 과대평가하는 주인공이 안쓰럽기만 한. 그리고 그러한 주인공을 안쓰러워 하는 날 보며 나 또한 이미 세상에 찌들었구나 싶기도 하고... '꿈' 꿈이 뭐였는지? 지금 꿈은 뭔지?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는 요즘. 2014. 8. 24. 끝까지 간다(2013) 끝까지 간다 감독 김성훈 (2013 / 한국) 출연 이선균,조진웅 상세보기 6월에 여의도 ifc에서 봤던 영화. 지혜랑 장애와 인권 발바닥행동 일일호프 가서 부어라 마셔라 한 후 술도 깰 겸 ifc 가서 본 술을 깨는 것이 주 목적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심장이 살짝 쫄깃해진달까?! 역시 영화는 기대 없이 멍~하니 봐야 재미가 있는 듯! 2014. 8. 18. 경주(2014) 경주 감독 장률 (2014 / 한국) 출연 박해일,신민아 상세보기 혼자 경주에 다녀온지 딱 일주일 만에, 혼자 경주에 다녀온 친한 언니와 함께 본 영화 기대가 너무 커서였을까? 영화가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여전히 박해일은 너무나 매력적이고, 신민아는 너무 아름다웠지만~ 영화가 다 끝난 후에도 감독의 의도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이 한 행동의 이유들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함께 본 언니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까메오를 발견하는 재미, 박해일을 통한 눈요기(?)와 멋진 경주 풍경 그리고 얼마전 내가 갔던 곳들이 화면에 나올 때 마다 즐거웠던 것 외에 내용상으로 임팩트가 있는 영환 아니었다. 홍상수 영화와 비슷한 화면구성과 배경음악이 깔리는데~ 내용은 전혀 다른. 뭔가 이질적인 영화... 2014. 6. 13. 라스트 홀리데이(2006) 라스트 홀리데이 감독 웨인 왕 (2006 / 미국) 출연 퀸 라티파,엘엘 쿨 제이 상세보기 오래된 물리치료기계 때문에 3주 후에 죽는 줄 알고, 하고픈 일을 하며 남은 생을 마무리 하려는 여주인공과 그녀를 둘러싼 이야기. 그냥 편안히 웃으며 보기엔 딱! ^^ 2014. 5. 11. 투 더 원더(2012) 투 더 원더 감독 테렌스 맬릭 (2012 / 미국) 출연 벤 애플렉,올가 쿠릴렌코,레이첼 맥아담스,하비에르 바르뎀 상세보기 집에서 다운 받아서 봤는데...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건지;; 화면은 참 아름답더라. 그런데 내용은 알 수 없음. 내가 왜 이 영화를 끝까지 본건지... 2014. 5. 11. 이전 1 ··· 3 4 5 6 7 8 9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