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혼자 영화를 본 건 대학교 4학년 때였던 2004년.
면접을 보고 난 후 혼자 코엑스에서 <이프 온니>를 본 것이 처음 혼자 영화를 본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나는 종종 혼자 영화보러 잘 가곤 한다.
머리가 복잡할 때, 혹은 무언가 생각하고 싶을 때 혼자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영화를 한편 보고 나면...
다시 삶의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블라인드 사이드>는 개봉 당시 부터 매우매우 보고 싶었던 영화이다.
하지만 바빠서 못 보고 있다가, 5월 2일 일요일에 강동 롯데시네마에 가서 봤다. 드디어!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 감동적인...
다시 한번 성선설을 믿게 해준 그런 영화.
역시 사람은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