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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Movie

엔들리스 러브(2014)

by 하트입술 2014. 3. 21.

엔들리스 러브
감독 샤나 페스트 (2014 / 미국)
출연 알렉스 페티퍼,가브리엘라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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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데이날 '여자'동생이랑 본 영화. <엔들리스 러브>

나이가 들수록 특정한 날에 대한 감흥이 사라지고 있지만, 그래도 그냥 넘기면 서운한 날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화이트 데이.

학기 중이라 과제한다고 딱히 저녁약속을 잡지는 않고, 혼자 들썩이는 중에 저녁에 별일 없음 같이 놀자는 J양. 단번에 OK를 하고 났더니 그 후 10분 후는 P양 그리고 20분 후에는 K언니가 함께 놀자고 제안한~! 그들은 모~두 여자!

가장 먼저 콜한 J양과 함께 이태원에서 식사를 하고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골랐던 영화가 바로 <엔들리스 러브>였다. 사전정보 없이 제목만 보고 고른 영화.

이 영화 하나 보겠다고 피곤해 죽겠는데, 10시 30분까지 수다 떨면서 기다리고(수다 떨다 졸 뻔했다) 영화보고 집에 가니 1시였던;;;

허나... 영화는 참 실망스러웠던!
아마도 화이트 데이를 겨낭하여 나온 영화 같은데...
(우리 같이 낚이는 사람들이 있으니)

딱히 새로울 것도 없고, 딱히 절절하지도 않은~
공감 하나도 안되는 첫사랑 이야기.

심지어 남자주인공이 잘생기지도 않아서 더 몰입이 안된!!
(여자 주인공은 나름 이쁘다~ 길쭉길쭉)

이젠 이런 날도 그냥 집에 가서 과제나 해야지... 시간 버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