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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가 꽤나 독특(?)했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볼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 CGV에서 친절하게도 2000원 할인쿠폰을 보내줘서 오늘 강변 CGV에서 봤다.
월화에 이은 휴가(이번주에 3일씩 쉬라고 했는데 다들 월화수 혹은 수목금 쉬느라 수욜에 나갈 사람이 없어 수욜 근무를 자청했었다. 수욜 6시 수업 때문에 어짜피 아무대도 갈 수 없는 날이라;;).
느지막히 늦잠자고 일어나서 점심 먹고 북카페 가서 과제 하려고 노트북이랑 책을 잔뜩 들고 집 밖으로 나왔는데, 햇살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강변 CGV에 가서 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오늘 영화를 볼 날이었는데, 시간도 딱 맞았다! 영화 시간 안 맞으면 <우아한 거짓말> 볼라고 했었는데...ㅋ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컨시어져 구스타브가 그의 연인(?)이었던 마담 D의 살인자로 몰려 쫒기는 이야기.
매력적인 인물들과 감각적인 영상 덕분에 눈이 꽤나 즐거웠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절정기 그리고 쇄락한 모습을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 있고~
약간은 과장된 주인공들의 표정과 연기를 보는 것 또한 즐거운!
영화를 보고 난 후 줄거리가 전~~혀 다른 <바스터스: 거친녀석들>이 생각난 것은 왜 일까?!
개강도 했는데, 이놈의 영화 사랑은 그칠 줄은 모른다.
이러다 공부는 언제 한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