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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 폭우. 침묵. 그들에게 린디합을. 여자들의 세상. 육 인용 식탁. 과학자의 사랑. 달콤한 잠-팽 이야기. 애드벌룬. 9가지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책 <그들에게 린디합을>
인터넷에서 유명한 북카페가 추천한 책들을 보았고, 그 중 이 책이 맘에 들어서 보라카이 여행을 가며 빌려서 갔다.
하지만 책 표지나 제목에서 느껴졌던 느낌과 달리 나에게는 그닥 임팩트가 없었던 책.
여행용 책으론 잘못 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나한테 그녀의 소설은 그냥 글에 불과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없고, 그렇다고 감명이 깊은 부분도 없는...
그냥 흰 종이 위에 써진 까만 글씨. 그리고 그 글씨를 읽어내려가기만 한.
어지간해선 책을 읽고 나면 몇 곳에 탭이 붙어 있거나, 책 한귀퉁이가 접혀 있는데 이 책은 다 보고 난 후에도 그렇게 탭이 붙어 있거나 책 한귀퉁이가 접힌 곳이 없었다.
물 흐르듯 읽었으나, 임팩트는 없었던 책. 그래서 좀 아쉬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