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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피 레인부츠

by 하트입술 2013. 6. 18.
어제 야근하고 있는데, 카톡으로 사진이 하나 왔다. "**아! 네꺼야!!"라는 멘트와 함께 도착한 '호피 레인부츠'

퇴근하고 ifc 몰 갔다가 호피 레인부츠를 봤다며, 이건 니가 신어야 하는 거라고 발 치수를 물어보던 친한 언니. 필요 없다고 하며 발 치수 알려줬더니(필요 없다며 치수 알려준 난 뭘까), 오늘 '호피 레인부츠'가 생겼다.
언니네 의원실에서 받아서 신어본 호피 레인부츠.





역시, 난 호피를 쫌 잘 소화하긴 하는 듯! 호피 부츠 마져 잘 어울릴 줄이야.
(이 미친 자신감 어쩔;; ㅋ)

이제, 호피 부츠신고, 호피 원피스 입고, 호피 우산 쓰고 인증샷을 찍음 되나?
호피 부츠, 호피 비키니, 호피 우산의 조합도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찍을람 어디 휴양지라도 가서 찍어야 할 것 같고!
(집에서 위의 차림으로 사진 찍음. 정말 변태 같을 듯!)

점점 늘어나는 호피 아이템들.
좋고 뿌듯하고 그러네~ 쿄쿄!
(현충일 연휴 때 외쿡 갔다온 친한 동생은 호피 파우치를 선물로 준~ㅋ)

이런 것이 바로 세뇌효과인 것 같다.

주변사람들에게 좋아하는 것을 각인 시킨 후, 관련 물품을 봤을 때 반사적으로 "**이 줘야지~"하며 그 물건을 사게 만드는 것! ㅋㅋㅋㅋㅋ

그러지 않아도 요 아이를 선물로 준 언니 왈
"우리방 애들이 호피만 보면 이거 **언니 꺼에요~ **언니 선물해줘요!!"라고 하는데 어떻게 안사?"
"너 호피 매니아인거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확실히 각인 시켰더라~ 그런 거 좋은 것 같아!"라고 말하던. 하하하!

그래두 언냐~
내가 좋아하는거 알면서 선물 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알면서 선물 안해주는 사람도 많앙.
항상 내가 좋아하는 물건 보면 날 떠올려줘서 고마워용!

난 언니한테 뭘로 보답해야 할까?
(운동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