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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토) 대학원 수업 마치고 출근했다가 퇴근 길에 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토요일에 출근을 하면, 그냥 바로 집으로 직행하기가 싫다)
꼭 보고픈 영화여서, 주말에 강변 CGV에 예약해 놓고 자다가 영화표를 그냥 날리고;; 다시 예매해서 봤다.
다시 보려고 하니 어지간한 극장에선 다 내려서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에 서 본.
토욜 저녁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은 엄청 한가하더라...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이나 씨네큐브 이런데가 바글바글하면 좋으련만, 블록버스터 위주로 상영하는 멀티플렉스에만 사람들이 몰리는 현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 특유의 영상. 그리고 정말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연애. 연애에서 나타나는 찌질함까지...
일상에서 일어날 것 같은 찌질한 연애를 적라하하게 보여주는 홍상수 감독.
난 그래서 그의 영화가 좋다. 미화하지 않아서!
이선균과 정은채.
정은채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알았는데, 묘~한 매력의 소유자더라.
외국배우의 느낌이랄까? 뭔가 몽환적이기도 하고! 예쁘다기보단 매력적이었던 여주인공(영화내용에선 안 매력적이나 외모가;;)
홍상수 감독이 더 자주 영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작은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