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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가장 먼저 본 영화 <밀크>
개봉했을 때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놓쳤다가 이번에 받아서 봤다.
기대가 너무 커서였을까? 기대보다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많은 의미가 담긴 영화라 영화를 보면서 보고 나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
뉴욕의 평범한 증권맨이었던 하비 밀크.
애인인 스콧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여 작은 카메라 가게를 차리고, 게이 인권운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3번의 실패 끝에 그는 시의원에 당선이 되고, 당선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하지만 그 활발한 활동이 독이 되어 동료 시의원에게 살해당하고 마는데...
3번의 실패... 그럼에도 낙심하지 않는 하비 밀크와 그의 친구들.
동성애자에 대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 그 인식을 깨부시는 모습들.
1970년대 미국. 그리고 2010년대 한국.
40년이 지났지만 우리나라에선 동성애자 정치인은 꿈도 꾸기 어려운 상황.
우리나라의 하비 밀크는 언제 나타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