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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고 또 밀리고

by 하트입술 2011. 2. 12.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격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 끊임없이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있습니다.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습관. 그거 정말 나쁜 습관인데, 잘 고쳐지지 않네요.
그 중 최근 가장 심각하게 미루고 있는 것이 서평 쓰기 인 것 같습니다.

일년에 책 100권 읽기, 그리고 서평쓰기가 올해 목표 중 하나인데, 책을 읽으면서 서평을 바로 바로 쓰지 않고 있는 것이지요.
서평을 쓰려면 책에 좋은 문구 체크해 놓은 것을 다시 워드로 쳐야 하고, 그 책을 읽으며 쓴 감정을 떠올리며글을 써야 하는 그 과정이 은근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미루고 미루고, 미루면서 빨리 써야 하는데 생각하며 스트레스 받고....
이런걸 사서 스트레스 받는다 하죠? 하하!

오래간만의 주말 출근.

사실 일 하고, 논문 자료 보려고 출근했는데...
밀린 서평 2개 쓰고 나니 2시간이 넘게 지나버렸네요.
서평을 너무 정성들여(?) 써서인지, 서평 하나 쓰는데 시간이 꽤 걸려요.
그러니 서평은 계속 밀리고 또 밀리고... 흑흑!

아직도 서평 안쓴 책이 2권이나 있는데, <어떤 복지국가에서 살고 싶은가?>, <유럽 복지국가의 미래>
게다가 읽으려고 빌려둔 책도 산더미인데, 이거 언제 다 읽고 서평쓸까요? 호호!

책도 실컷 읽고 싶고, 서평도 안 밀리고 바로바로 쓰고 싶고, 논문 자료도 읽고 논문도 쓰고 싶고, 일도 똑 부러지게 처리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게 많아서인지, 혹은 하고 싶은 일 보다 제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하나둘씩 밀려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 출장가기 전에 임시국회 업무보고 질의서도 써야 하고, 논문 진도도 빼야하고, 출장가서 둘러볼 곳들에 대한 자료정리와 질의서도 써야 하는데. 이거 다 다음주에 할 수 있겠죠? 하하하!

할 수 있을거라 믿어요! ^^
그래서 오늘도 전,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고, 저녁에는 좀 놀래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