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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딩 커플

by 하트입술 2011. 2. 6.
동네 북카페 <거북이 달린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북카페가 생겨서 거의 주말마다 반나절 정도 시간을 보내는 곳 입니다.

거의 지정석이 되 버린 창가 쪽 바자리. 오늘도 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논문자료를 보는데 우측에 앉은 대딩커플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신경쓰기도 싫고 보기도 싫은데~,
오른손잡이 인지라 메모 하다보면 계속 보이는...

진한 애정표현은 아니지만, 솔로에겐 살짝 거슬리는 정도의 애정표현...

대딩 커플을 보며, "좋을 때다"란 생각을 하고 있는 절 보노라니,
이런 생각 하는거 보면 늙었구나 싶기도 하고~ 하하!

삼십줄에 접어들었으니 늙은거 맞기도 한거 같지만,
왠지 씁쓸한... ^^;;

옆에 앉은 대딩 커플을 보니 제가 대학생일 때가 생각나네요.

커피전문점이 아닌 커피숍이 있었던 때.
취업준비보단 유흥에 매진하고 있었던 때.

그 시절 연애 할땐 함께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유흥가(?)에 가서 놀곤 했는데...
강남역이나 대학로, 종로, 신천 혹은 각자의 학교 앞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었는데...

대학시절을 함께한 그들.
다 잘 살고 있겠죠?

아... 책이나 봐야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