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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어린이집 입소 상담팁! 어린이집 입소 상담 전 꼭 읽어야 할 글

by 하트입술 2022. 12. 9.

11월부터 가정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 새복이. 대기 중인 국공립어린이집 2곳에서 입소가 가능하다고 해서 상담을 다녀왔다. 2023년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어린이집 입소 상담이 많은 시기일 것 같아서, 어린이집 학부모님들께 작은 팁을 드리고자 이 글을 쓴다. 

아! 새복이는 그냥 다니던 가정어린이집을 그대로 다니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 국공립어린이집은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 표정이 너무 찌들어 있고 안 좋아서, 한 곳은 가정어린이집과 규모 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어서 그냥 다니던 곳에 그대로 다니기로 결정! 

1. 어린이집 입소 상담 전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에서 어린이집 검색

 - 어린이집 입소 상담 전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에서 입소하려는 어린이집을 검색해본다. 어린이집에 대한 기본사항은 다 여기 들어있으니 꼼꼼히 확인하는게 좋다.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 메인 (childcare.go.kr)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 메인

어린이집 평가 (KCE)어린이집 평가제 어린이집 평가제도의 모든 정보를 알아보고 평가 받은 어린이집을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KCE(Korea Childcare Evaluation) 바로가기

info.childcare.go.kr

 

-  특히, 영유아 및 교직원, 평가, 위반내역을 중점적으로 본다. (국회1어린이집 내용을 예시로 들었다)

 - 영유아 및 교직원 항목으로 가서 보육교사 근속년수를 확인한다.  중요한 것은 근속년수! 일반 회사도 좋은 회사는 이직이 적지만, 안 좋은 회사는 이직이 잦다. 어린이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육교사의 현 기관 근속연수가 과도하게 적은 경우는 어린이집을 방문해서 상담을 하고, 어린이집을 둘러볼 때 보육교사의 표정을 더 예의주시하여 봐야 한다. 교사 표정을 보기 위해서는 교사가 아이들을 보는 시간에 방문을 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대기 중이던 국공립어린이집에 입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입소를 하지 않은 이유가 어린이집이 설립된지 10년이 넘었는데 근무중인 교사 중 근속년수가 2년이 넘는 사람이 없었고, 어린이집을 돌아보면서 봤더니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패스 한! 

 - 보육교사 자격 급수를 확인한다. 당연히 1급이 많은 곳이 좋겠지만, 보육교사 급수는 어디서 교육을 받았는지? 교육을 받은 후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확인을 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1급의 경우 2급 자격 취득 후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1급: 2급 자격 취득 후 3년 이상의 경력, 승급교육을 받은 자 혹은  2급 자격 취득 후 석사학위 이상을 받고 1년 이상 경력, 승급교육을 받은 자

2급: 전문대 이상 학교(사이버대 포함)에서 보육관련 교과목 및 학점 이수 자 혹은  3급 자격 취득 후 2년 이상의 경력, 승급교육을 받은 자

3급: 고등학교 졸업 후 평생교육원 등에서 1년 동안(1,215시간) 교육과정을 수료한 사람 

 - 평가 부분을 가서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확인한다정부에서는 어린이집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3년에 한번씩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12월 전에는 원하는 어린이집이 신청을 한 후 평가 후 인증(등급부여)을 했었는데 90% 이상의 어린이집이 인증에 참여했었다. 따라서 2019년 이전 설립이 되었는데 그 전 평가인증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어린이집이라면, 평가인증을 통과할 수 없는 조건을 가진 어린이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걸러야 한다. 평가등급은 아주 낮지 않는 한 큰 의미가 없다. 평가인증 후 재인증 시 95%의 어린이집의 점수가 하락하기 때문에(재인증 점수는 공개가 안된다)... 현재는 모든 어린이집이 의무적으로 평가를 진행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어린이집 평가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사이트 참고! 

어린이집 평가 과정운영 > 어린이집평가 > 주요사업 > 한국보육진흥원 (kcpi.or.kr)

 

한국보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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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cpi.or.kr

 - 그리고 어린이집 평가인증 확인 시 인증이력을 확인한다. 개인적으로는 평가인증 등급보다는 인증이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평가인증을 받아온 어린이집의 경우 안정적으로 잘 운영된다고 볼 수 있다. 평가인증 이력이 중간에 끊겨 있거나, 미인증을 했을 경우는 입소 상담 시 왜 끊겨있거나 미인증인지 사유를 확인 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집 원장이나 대표자가 중간에 바뀌었을 경우 평가인증이 새로 시작된다. 

 

 - 위반내역 항목을 가서 위반내역을 확인한다. 아동학대 등 문제가 있었을 경우 어린이집명이나 원장(대표자)가 바뀌지 않았다면 위반내역에 공시가 된다. 안타까운 것은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등 문제가 발생한 후 원장이 바뀌고 어린이집명이 바뀌었다면 확인이 어렵다. 대부분의 어린이집에서는 위반내역이 없기 때문에, 위반내역이 있다면 그 어린이집은 거르기를 추천드린다. 

2. 어린이집 상담 시간 확정

 -  어린이집 정보공개 사이트에서 주요 내용을 확인을 했다면, 원과 연락을 하여 어린이집 상담시간을 정한다. 보통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하원한 다음인 4시 이후에 상담을 오라고 권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들의 표정과 아이들을 대하는 선생님의 표정을 보려면 아이들이 등원하여 놀고 있는 시간에 가는 것이 좋다. 

 - 어린이집 운영 시간에 상담을 갈 경우 어린이집 견학 시 꼭 선생님들 표정을 확인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건 어린이집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하드웨어가 좋아도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시설이 아니라 선생님이다. "보육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구호가 있는데... 이 구호에 정말 200% 동의한다. 

3. 어린이집 입학 상담 시 확인해야 하는 내용

 - (투담임 여부) 0세(교사 1인 아이 3명), 1세(교사 1인 아이 5명)반의 경우 합반을 하여 교사 2명이 6명(0세)이나 10명(1세)을 보는 경우가 많다. 투담임의 교사 2명이 항시 교실에 상주하여 아이들을 돌보는데 비는 시간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교사 1인당 봐야 하는 아이들 숫자가 많아 지고, 다른 교사가 있기 때문에 책임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투담이 나은지 아닌지는 개인의 선호이지만, 이 부분을 확인 한 후 결정해야 한다. 

 - (타임테이블) 아이들이 몇시에 등하원하고, 점심과 간식을 먹고 낮잠을 몇시부터 몇시까지 자는지? 야외활동 시간이 언제인지 고정된 타임테이블 확인이 필요하다. 맞벌이의 경우 야간보육을 하는 아이들이 몇명이나 되는지? 야간보육시간이 언제까지 이며, 실제 마지막으로 가는 아이가 몇시에 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 (점심) 아이들이 식사를 잘 안할 경우 어떻게 하는지에 대하여 문의할 필요가 있다. 최대한 먹이려 하는 어린이집도 있고 먹지 않을 경우 강제로 먹이지 않는 어린이집도 있는데 어떤 유형인지 문의하는 것이 좋다. 아동학대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이 점심시간과 낮잠시간이다. 

 - (낮잠시간) 낮잠시간에 아이가 잠을 자지 않으려 할 경우 어떻게 하는지? 다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낮잠을 자지 않는 아이들은 누가 돌보는지? 등에 대한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집에서 강제로 잠을 재우려다가 아동학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배변훈련) 만 1세 아동은 어린이집을 다니며 배변훈련을 하게 된다. 배변훈련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하여 문의한다. 

 - (야외활동) 아이들이 매일 놀이터를 가는지? 간다면 어느(얼마나 걸리는) 놀이터인지? 일주일에 몇 회 가는지? 텃밭 같은 곳이 있는지? 올림픽공원이나 미사리 공원 등 소풍은 얼마나 자주 가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 (특별활동) 어떤 특별활동이 있으며, 주 몇회하며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특별활동을 선택 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4. 어린이집 견학 시 확인 

 - (공간 구성) 어린이집 공간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눈으로 확인을 한다. 보육실 등 면적 기준은 정부에서 정해두었으나, 보통 가정어린이집은 정부가 정한 면적기준에 딱 맞게 구성이 되었고, 민간이나 가정은 좀더 여유롭게 공간이 구성된 경우가 많다. 원장실과 조리실이 어디에 있는지? 단독 놀이터가 따로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 (CCTV) CCTV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사각지대가 없는지 물어본다. 

 -> (개인생각) 사실 하드웨어는 보면 바로 보이는 부분이다. 시설이 넓거나 좋으면 당연히 좋아보이는... 그 면에서 가정어린이집은 조금 불리한. 그런데 가정어린이집을 보내면서 국공립 단독건물(3층)에 입소상담을 가보니 단독건물은 온기가 없는 느낌이 들었었다. 가정은 좁은 공간에 선생님과 아이들이 복닥거려서 그런지 밝고 온기가 가득한 느낌이었다면 단독건물 국공립어린이집은 딱딱 나뉘어진 사무공간 같은 느낌이었다고 할까? 이건 개인차니까! 

 - (조리실) 조리실 위치가 어디인지, 아이들이 접근 가능하지 않도록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 (화장실) 화장실이 어떤지, 아이들이 쓰기 편한지 확인한다. 

- (놀이터) 큰 국공립어린이집이나 민간어린이집의 경우 건물 옥상이나 건물 옆에 놀이터가 있는 경우가 있다. 놀이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5. 어린이집 결정 

 - 위에서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이집을 결정한다. 개인적으로는 공간이나 시설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선생님들의 표정과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아이를 돌보는 이들이 어떤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 하지만 사람인지라 공간이 널찍하고 깨끗하면 우선 끌리는 것은 당연한 듯! 꼼꼼한 검토와 상담을 통해 우리 아이가 갈 어린이집을 정하는 것은 부모의 몫!  

어린이집을 다니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긴 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