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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강동 오케타니 모유수유 상담소

by 하트입술 2022. 11. 2.

새복이 태어난지 400일만에 드디어(?) 단유를 하고, 오늘(424일) 마지막 단유 마사지를 받았다.

임신 중에도 새복이를 낳고 난 후에도 완모를 꿈꾼 적이  없는데, 어쩌다보니 400일이나 모유수유를 해버리고 만 나 자신을 칭찬하며~

모유수유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강동 오케타니 모유수유상담소>를 소개하려고 한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224528855?c=14154842.6090323,4516708.5608392,13,0,0,0,dh&placePath=%2Fhome%3Fentry=p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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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명일동

map.naver.com

오케타니를 처음 알게된 건 출산 전!

유경이가 애 낳는 것 보다 젖뭉침이 더 아프다고~ 젖몸살 주의하라고 하면서 강동역에 오케타니가 있으니 나중에 거기서 마사지를 받으라고 했었다.

출산 후 트리니티 산후조리원에서 매일 가슴마사지를 받고, 조리원 퇴소 후에는 삼익그린1차 상가에 있는 미에스테틱에서 산후마사지를 10회 받아서 젖 몸살을 모르는 나날을 보내다...

어느날! 약속 때문에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는 상태로 긴 시간 나갔다 왔더니, 왼쪽 가슴이 단단히 뭉쳐서 열까지 나고 있는 걸 발견. 유경이가 말했던 '오케타니'가 생각나서 검색을 하니 고덕역에 <강동 오케타니 모유수유상담소>와 <오케타니 강동고덕점>이 있었다. 

굳이 먼 강동역까지 갈 필요 없이, 도보로 갈 수 있는 고덕역에 오케타니가 2곳이나 있는데, <강동 오케타니 모유수유 상담소> 조신혜 원장님 이력과 책 출판 경험을 보고 그 곳으로 선택! 

<강동 오케타니 모유수유상담소>

조신혜 원장님이 쓴 <세상 쉬운 첫 아이 육아>는 육아서적을 읽다가 읽은 적이 있어서, 그 책 저자인걸 보고 나니 마음이 확 놓였달까? 

자기 분야에 대해서 책을 낸 사람이라면 본업(?)도 잘할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이랄까? 하하하! (독서광이라 이렇다)

하필이면 설 연휴 직전에 젖몸살이 와서, 명절까지 젖몸살이 풀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가슴마사지를 1번 받고 젖몸살이 바로 풀렸었다! 그 때 가슴 마사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알게되었고... 그 후에도 한번 더 젖몸살이 와서 오케타니를 방문해서 마사지를 받았다. 

그리고 400일까지 모유수유를 한 후 단유를 시작한 401일! 강동 오케타니 모유수유상담소에 전화를 해서 단유를 시작해서 단유 마사지를 받고 싶다고 하니, 단유를 시작한 당일인 401일이 아니라 그 다음날인 402일에 오라고 하셔서  

단유를 시작한 지 이틀 째인 10월 5일(402일)에 첫 단유 마사지를 갔다. 

오래 수유한 것 치고는 가슴에 젖이 많다며, 마사지를 하는데 쭉쭉 뻣어 나오는 모유;; (마사지 받을 때마다 참 민망하다)

새복이가 돌 지난 이후에는 매번 빈 젖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모유가 확 줄어든 줄 알았는데, 애가 먹는 양과 속도가 늘어서 내가 젖이 줄었다고 착각을 했을 뿐. 새복이가 먹지 않으니 가슴에 가득 찬 모유!

양이 많아서 이틀 후에 다시 마사지를 받기로 한 후 다음 마사지를 올 때 까지 수유나 유축을 하지 말고, 가슴이 아플정도로 젖이 찼을 때만 손으로 조금씩 짜내라고 하셔서 이틀 동안 4번 정도 손으로 모유를 짜낸 후 

단유를 시작한 지 나흘 째인 10월 7일(404일)에 두번째 단유마사지를 갔다.

두 번째 단유 마사지를 받을 때는 모유 양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 차 있어서 가슴마사지를 다 받고 난 후 원장님이 수건을 보여주시는데, 수건이 다 젖어 있었다. 그래도 모유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하셔서 안심을 하며 5일 후 다시 마사지 예약! 

<강동 오케타니 모유수유상담소> 가슴 마사지를 받는 베드. 창 밖 풍경이 너무 멋지다!

단유를 시작한지 9일 째인 10월 12일(409일) 세번째 단유마사지를 갔더니, 이제 젖 양이 아주 많이 줄어들어 있었다. 최대한 손으로도 짜지 말라고 하셔서 진짜 가슴이 아플 때만 몇 번 짜서 그런지 모유가 많이 줄어든게 확연히 느껴진! 이제는 2주일 후에 오면 될 것 같다고 하셔서 마지막 단유 마사지를 예약! 

드디어 마지막 단유 마사지를 받는 날이자 네번째 단유마사지를 받은 10월 27일(424일)!

2주만에 단유마사지를 갔는데 그 동안 가슴이 한 번도 안 아파서, 손으로 유축을 안해서 그런지 이제는 맑은 모유가 아니라 조금은 찐득한 모유가 나왔다. 물론 첫 번째나 두 번째 마사지 때 같이 모유가 쭈욱 나오지도 않은! 

원장님이 제대로 단유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마지막 마사지를 받은 후 다시 마사지를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하신. 그래서 4번의 마사지로 단유 마사지가 끝났다. 

4번 밖에 안되지만, 단유마사지를 받을 때는 아이와 떨어져서 잠시나마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는데 이제는 받을 수 없다니 약간 서운한!

문제는 마지막 단유 마사지 일주일 후인 11월 2일에 건강검진을 해야하는데 유방검진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문의를 했더니, "보통은 6개월 이후에 유방 검진을 권고 하는데, 지금 상태면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셔서 유방검진을 그대로 받기로! 

둘째 생각이 없어서 <강동 오케타니 모유수유상담소>에 다시올 일은 없을듯 한데, 그 동안 너무나 잘 이용해서 후기를 남겨본다. 

* 이 글은 내돈내산 글입니다! 마시지 1회는 9만원, 3회는 24만원이고  전 단유마사지 3회 결제 후 1회 추가 했어요! 

강동사랑상품권으로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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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오늘 아침에 <한국건강관리협회 동부지부>에 건강검진을 갔다가 유방 검진을 받았다. 단유를 한 지 한 달이 되었고, 마지막 단유마사지를 받은 지 일주일이 되었다고 하니 유방검진이 어려울 것 같다고 하는 담당 직원. 

어차피 오늘 받지 않으면 날아가는(?) 유방검진이기에 시도해보고 모유가 나올 경우는 하지 않겠다고 하고 유방검진을 받았는데 다행이 모유 한방울 나오지 않아서 유방검진을 잘 마쳤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동부지부 유방촬영실>

단유 마사지를 받지 않았으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방검진을 하지 못했을 뻔! 비용이 좀 들었지만 단유마사지를 잘 받았따고 새삼 만족 또 만족! 

이제 정말 완전히 단유가 되었구나! 아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