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날 신촌 CGV에서 본 <아메리칸 셰프>
생각햇던 것 만큼 따뜻했던 영화.
다른 이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음식 생각이 간절해 진다는데~
난 유명레스토랑의 셰프를 때려치고 푸드트럭으로 다시 시작하는 주인공, 주인공과 함께 하는 아들과 후배의 모습을 보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개인의 행복을 사회적인 잣대로 제단하는 우리들.
개인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미국(?)
우리나라에서 스타셰프가 동일한 상황을 겪었다면?
그 사람이 푸드트럭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있을까?
어떻게든 돈을 빌려서 근사한 레스토랑을 창업하지 않았을까?
온갖 재료의 음식이 난부한 음식이 가득 나오는 영화를 보고난 후~
함께 본 이와 음식에 관한 이야기 보다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눈 듯 하다.
아! 영화에서 쿠바식 샌드위치가 계속 나오는데, 이 영화 끝나자마자 상수동에 있는 녹으로 쿠바식 샌드위치를 먹으러 가긴 했구나. ㅋ
행복한 삶?! 어떻게 사는게 행복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