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어느 금요일.
퇴근길에 전비&건*랑 여의도 CGV에서 본 <자유의 언덕>
67분짜리 짧은 영화.
뒤죽박죽 된 시간.
한 여자를 찾는 한 남자.
홍상수 다운 그래서 좋았던 영화.
남자주인공인 카세 료가 홍보님이랑 너무 닮아서 보는 내내 혼자 "닮았다" "닮았다" 생각하다가~
영화 끝나자마자 전비랑 "홍보님 닮았지!!"라고 귓속말 하곤,
급기야 밤 11시 넘어서 홍보님한테 자유의 언덕 스틸컷을 마구 보내며 닮았다고 우긴!
(본인은 아니라 우겨서 딸인 지*에게 물어보라고 막막!)
이후에도 난 계속 카세 료가 홍보님을 닮았다고 어필중인데... 사람들이 그닥 동의를 안하네;
홍상수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에 나온 곳들이 가고 싶어진다.
언제 날잡아 북촌 근처를 둘러봐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