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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강변 CGV에서 봤던 <안녕, 헤이즐>
평들이 좋아서 기대를 좀 했는데...
다듬어진 하이틴 로맨스 영화 같은 느낌이랄까?
주인공들이 고등학교에 다닐 나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중증의 질병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두 아이.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 죽음을 대비하는 방식.
'죽음' 가까이 가 봤고, 중증 질환으로 인해 '죽음'과 함께 살아가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덤덤히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오히려 감정을 자극한 듯.
좋은 영화긴 하나, 사람들만큼 진한 감동을 받진 않았던 영화.
(내가 감성이 부족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