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 중에 끊임없이 울리는 카톡. 잠시 확인 안하면 1~200개는 우습게 와버리는 카톡.
스마트폰을 써서 스마트해져야 하는데, 스마트폰이 족쇄다 족쇄. 평일이건 주말이건, 밤낮 없이 울리는 카톡. 더 심각한 것은 의원님이 밤이고 낮이고 새벽이고... 무언가 생각날 때마다 카톡으로 일을 시켜댄다는 것. 분명히 법적 근로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인데... 그냥 생각 날때마다 툭툭툭 할일을 던지시는 의원님 덕분에 돌겠다.
수업 듣는 중 끊임없이 오는 의원님의 카톡. 이것도 확인하고 저것도 대응하고...
내가 만든 공약도 아닌데, 지자체에서 사고친 공약들 대응방안 만들라고 난리시다.
그냥 내가 파견을 갈걸...
파견가서 지자체 공약 좀 제대로 볼 것을...
학교 가야 해서 파견 못간다고 노노 하고 있었다가 더 큰 폭탄을 만나버린.
이미 엎질러진 물. 질러버린 공약이니 수습을 해야 하는데~
수습이 가능할런지?!
덕분에 학교 마치자마자 다시 사무실로 복귀해서 연구용역했던 자료집 보고 있다. 타당도가 떨어져서 서울시도 시도 안한 것을 경기도가 그냥 지르다니. 예산추계는 해본건지 모르겠네... 예산추계 했다면 못 저질렀겠지?
아... 머리 깨진다 정말.
도대체 왜들 그러는거야!!
왜왜왜왜왜!
오늘 내일 사이 마감해야 하는 발제문이랑 페이퍼가 총 3개.
어찌 되겠찌 뭐...ㅋ
그나저나 의원실 단체카톡 폭파시켜 버리고 싶다.
주말에 쉬다가 일 시키는 카톡이 오면 정말... 전화기 던져 버리고 싶은!
보좌진 이기 이전에 근로자인데...
시도때도 없이 일시키는건 좀...
의원님! 좀 자중해 주세요. 제발 좀!!!
쉴 때 쉬어야 일도 하지요!!
아... 카톡을 삭제해버릴까?! ㅋ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