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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으로 골골대던 8월의 어느 주말. 소설 <화차>와 <빅빅처>를 읽고, 영화 <화차>와 <빅픽처>를 다운 받아서 봤었다.
영화 <빅픽처>는 소설에 비해 형편없었지만, 영화 <화차>는 소설 속의 긴장감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빅픽처>와 <화차> 모두 원작 소설과 배경이 되는 나라가 달라졌으나, <화차>는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매우 잘 각색이 되어, 오히려 소설 보다 더 흥미롭기까지 했다.
소설의 플롯을 가지고 극적 효과를 높인 영화 <화차>.
김민희의 연기력이 이렇게 좋았는지 새삼 놀라며, 즐겁게 본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