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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퇴근길 IFC CGV에서 본 영화 <코스모폴리스>
뉴욕의 최연소 거물 투자가 에릭 패커의 하루.
로버트 패틴슨이 나오고, 뉴욕 자본가의 하루 이야기라길래 골라서 봤는데~
심지어 친한 동생도 한명 같이 봤는데(어지간해선 남들 보기 힘들 거 같은 영환 혼자 본다. 이건 대중영화인줄 알았음.. 하하!)~ 보고 나서 멘붕에 빠져버린 영화.
처음엔 괜찮았다.
고급 리무진으로 이동하며 자신이 만나야 할 사람들을 리무진으로 불러서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가능했다. 그리고 그가 만나는 사람들과 그가 가진 강박에 대해서도 이해가 가능했다.
그가 굳이 시위대를 뚫고 어릴 적 다니던 이발소에 가는 것도 이해가 갔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부분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잘 흐르던 영화가 갑자기 엉뚱한 곳으로 빠져버린 느낌이랄까?
함께 본 동생에게 급 미안해져버린. 하하하!
비추다 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