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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의 단편소설집.
2월에 읽었던 책이다.
스노우맨: 눈이 1미터 이상 쌓여서 출근하지 못하는 남자. 그 와중에도 자신과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출근한 사무실.. 눈을 치우며 출근하다가 발견한 유대리.
그곳의 단잠: 지하에만 살다가 24층으로 아파트로 이사간 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피부관리사와, 반지하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 그 둘이 친구가 되는 이야기
저건 사람도 아니다: 일하며 아이를 돌보기 위해 싸이보그를 제작한 여자. 하지만 그 싸이보그는 자기보다 일을 더 잘하고... 직장에서 자기관리 잘하기로 소문난 홍도 싸이보그였다는
삽의 이력: 매일 구덩이를 파는 남자와 그 구덩이를 메우는 남자. 월급을 위해
당분간 인간: 몸에서 수분이 빠져서 말라가다가 바스라진 여자와. 점점 흐늘흐늘해져 물이 되어버린 여자.
타인의 삶: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곽을 관찰하는 원, 항상 무기력한 원을 관찰하는 곽. 원이 곽의 눈 앞에서 죽은 후 곽은 원과 같이 무기력한 삶을 살게 되고.. 그런 곽을 관찰하는 박
세개의 시선: 임신을 하기 위해 회사 동료인 진의 남자친구였던 젊은 남자(현)을 이용하는 경. 현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경과의 밀애를 요구하는 진. 경과 성관계를 하면서도 진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현.
검은문: 감방 속 창살 반대편에 있는 검은문.. 그 곳에 들어가면 찾을 수 없다고 했는데, 나가보니 다른 감방...
그냥 쭉 읽었던 단편소설집. 임팩트가 강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