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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Movie

데저트 플라워(2009)

by 하트입술 2013. 2. 3.


데저트 플라워
감독 셰리 호만 (2009 / 오스트리아,독일,영국)
출연 리야 케베데,샐리 호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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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사막의 꽃>이라는 책을 읽었었다.

'여성 할례'를 공개적으로 밝힌 와리스 디리. 그녀의 삶이 온전히 담긴 책 <사막의 꽃>

그리고 <사막의 꽃>이 영화화 된 <데저트 플라워>

원작을 먼저 읽어서일까? 영화를 보며 부족한 부분이 많이 눈에 띄었다.
책에선 설명되나 영화에서 빠진 부분들...

그리고 이 영화는 영화보다는 다큐 같았다.
너무나 무덤덤하게 그녀의 삶을 살피는 다큐.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다가 말 것 같은...
그럼에도 난 끝까지 다 봤지만~

영화가 끝난 후 다음의 내용이 자막으로 흘러 나온다.

세게적으로 1억 3천여명의 소녀와 여성들이 할례의 피해자가 되고 있으며
이민자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까지 이 풍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와리스 디리는 사회적으로 여성 할례가 논점에 오르게 만든 첫 여성이며 이 문제가 주목받도록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미국 사무국장 코피아나는 와리스 디리를 UN 특사로 선정, 이 잔혹 행위에 대항해 싸울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이후로 많은 나라들이 공식적으로 여성 할례를 금지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관습은 아직까지 내려져 온다. 매일 6천명의 소녀들이 희생자가 되고 있다.  


한 명의 결단과 한명의 오픈이 매우 큰 여파를 불러일으켰다.
그 역할을 한 와리스 디리. 그녀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