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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에 <결혼 전에 하지 않으면 정말 억울한 서른여섯 가지> 란 책이 있길래~
난 36가지 중 몇개나 해봤나 하고 책을 펼쳐서 목차만 봤당.
3부로 나뉘어 36가지가 주르륵 나열되어 있길래, 그 중 제목만 보고 내용을 알겠는 건 안 읽고~
제목 보고 내가 했는지 안했는지 아리까리 한 것만 본문 읽기.
이 책 다 보는데 30분 걸렸낭? ㅋ
책 보는 것 보다 내가 몇개나 해봤나 정리해보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당;;
난 36개 중에 10개를 해봤고, 7개가 세모 나머지가 안해본 것들.
근데 안해본 것들 중, 앞으로도 절대 안할 것들도 참 많아서...
몇개나 해봤나 헤아리다 보니, 이 36가지가 책의 저자가 자기가 생각하는 36가지라서~
굳이 안해봐도 될 것도 많고, 하나마나 한 것도 많고~
그래도 이런 책 보면 수치를 헤아려보는 것이 재미. ㅋ
1부. 쉿! 혼자만의 시간
1. 장미꽃잎 목욕의 로망: X 버블바쓰만 해보고 아직 장미꽃입 목욕은...ㅋ
2. 나에게 선물을 보낸다: X 스스로에게 보내는 선물이라. 아직 안해봤고, 해보고 싶지 않아!
3. 월차는 아름다워라?: X 월차를 쓸 수 없는 직장인걸!!
4. 일급비밀, Not A but B 리스트를 작성해봐!: O 이상형 리스트를 작성해 보라는건데,
난 소개팅 요구 공문을 작성해 본 사람이라고!! ㅋㅋㅋ
5. 걔네들은 뭐 하고 있을까?: △ 연애했던 남자 리스트 작성은 따로 안해봤어도,
머리 속엔 쭈르륵 있는데, 함 해봐야지.
6. 배신자 남친 처단하기: X 배신한 남친은 없어서, 굳이 처단 씩이나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봄.
7. 커플들, 다 찢어놓을 거야!: X 굳이 뭐하러 남들을 해꼬지 할꼬?
8. 한 점의 티끌도 남기지 마!: O 전 남친이 준 선물 정리. 이미 박스 속에 모두 고이고이 들가 있음.
근데 생각해보니, 지갑이나 가방, 옷은 그대로 사용 중이군;;; ㅋ
9. 찜찜 사진 회수 작전: X 평소 사진 찍는걸 좋아하지만, 남친과 이상한(?) 사진은 찍은 적도 없공~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엽기사진들이나 좀 정리해야 하나?
그러지 않아도 결혼식 때 PPT 돌린다고 친구들이 협박중인데 말이지 ㅋ
10. 미리미리 백업해 줘, 나의 야동 컬렉션!: X 야동 컬렉션 자체가 없기에, 백업할게 없넹;;
재미도 없던데 왜 볼까?
11. S라인을 영원히!: X 누드사진을 찍어 두라는건데... 재작년에 시도하려다가 실패!
2010년 1월, 네이트 하다가 친한 언니가 갑자기 올해 계획이 있다며 더 나이 들기 전에
누드 사진을 찍을거라고 해서 나도나도! 하며 핫요가 등록.
하지만, 가다 말다를 반복하면서 몸매가꾸기에 실패하고 누드사진도 못 찍었음.
비키니 사진은 수두룩 빽빽 하나, 더 나이 들기 전에 한번 찍어보고프긴 하다;; ㅋ
12. 요일별 자위기구, 전 소중하니까요!: X 요일별은 커녕 하나도 없어서 이건 무리인듯 한디~
우리나라에 요일별 자위기구 가진 여자가 몇이나 될까?
13. 맛있는 19금 섹스 토크: O 특정인 몇몇과의 대화만! ㅋ
14. 쓰리썸의 로망: X 어떻게 가능한거야? 이게? 헐...
2부. 가끔은 과감히 질러질러줘!
15. 까칠한 노처녀, 쇼를 하라!: O 까칠함? 당당함? 요구할 껀 제대로 요구하기. 이거야 뭐.. 삶이 이러니;;
16. 쓰잘데기 없는 쇼핑하기: O 내가 주로 하는 쓰잘데 없는 쇼핑은. 노출의상 혹은 색색깔의 립스틱. ㅋ
17. 미친 척 한도까지 긁어봐?: X 내 카드 한도는 천만원... 카드를 꽤나 긁어주면서 연체 한번도 안하니
한도가 업업업 되더라! 한도까지 긁었다간... 파산할겨~ 그건 안돼!
18. 호텔 패키지, 처녀들의 수다: O 처음 호텔 패키지 갔던게 언제였더라? 2004년이었나? 2005년 이었나?
그 후 매년 2~3회 많을 땐 5회까지도 가는 듯.
서울에 있는 어지간한 호텔들은 다 가봤음. 여.자.들.과!
19. 극장 좌석? 깡그리 사재기 해주마!: X 양옆 혹은 앞자리 예매하곤 혼자 영화보기라..
아직 시도해 본 적 없음. 돈 아깝게 시리~ 혼자서도 잘 봐요!
20. 밤새 즐기는 드라마 데이: O 드라마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새 다운 받은
드라마에 폭 빠진적은 종종 있음! <그들이 사는 세상>, <로맨스가 필요해>,
<로맨스가 필요해2> 내가 폭 빠져서 주말에 밤새 봤던 드라마들!! 강추!!
21. 짜짜라짜자~ 만화방 올나이트!: X 책은 참 좋아하는데, 그에 반해 만화는 그닥 안 좋아하는 나.
살면서 돈 내고 만화책을 본 적은 손에 꼽는 듯.
앞으로도 이건 할일 없을 것 같당.
22. 극한까지, 무한~도전!: △ 마라톤 완주는 못했지만, 10km는 일년에 1~2번 뛰고
겨드랑이 털 재배는 레이저 제모로 불가한 상황
도전! 아프로 헤어는 머리숱이 많지 않은 관계로 해도 너무 웃길거공~
하룻밤에 몇 번까지? 요건 해봐야겠네 ㅋ
몇 살까지 커버 가능? 연애 했던 남자 중 맥시멈이 5살 위였당. 아랜 없음.
아이러브 고기, 아주 수시로 하고 있음. 종류별로 고기 먹기
아이러브 술, 요건 취미생활이지. 다양한 술 마시기! ㅋㅋㅋ
23. 혼자 먹는 밥이 더 맛있다니깐!: O 난이도 1 분식집 및 카페, 당근 수시로 해봄. 지금도 혼자 카페임.
난이도 2 중국음식점, 요건 못해봤는걸...
난이도 3 패밀리 레스토랑, 요것도 못해봄.
난이도 4 고기, 고기는 혼자 먹어본적이 없지만,
혼자 대천가서 조개구이에 소주 마셔본적은 있음. ㅋ
24. 홀로 해외 가출?> 하루 5끼를 먹어주마!: O 혼자 호주, 방콕 다녀옴! 혼자 해외 가출. 참 좋아! ^^
25. 떠나요~ 엄마랑 둘이서~: X 엄마랑 단 둘이 여행가는 걸 못해봤다. 엄마는 내심 함께 가고 싶어 하시는데
휴가 받음 혼자 훌쩍 떠나는게 일이니... 시집 가기 전 꼭 해봐야지!
3부. 후회하긴 싫어, 내 미래를 위해 팍팍 투자해 봐!
26. 궁금한 것, 지금 배워!: △ 남들보다 이것 저것 많이 배워보긴 했는데, 아직도 배우고픈게 너무 많당!
와인, 커피, 살사... 아. 시간이 문제야!!
27. 감자탕에 어울리는 와인은 뭘까?: X 와인을 배우고 싶다고 여러번 생각했었는데, 아직 시도 못했음.
28. 댄서의 순정? 댄서의 열정!: △ 사회생활하며 밸리댄스를 1년간 배우고 공연도 했었으니 세모!
요즘엔 살사가 배우고 싶어 미치겠음. ㅋ
29. 동호회 활동에 올인~: △ 생일친구들과 다음 카페에서 만나서 지금은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되었는데
그 외에 다른 동호회 활동을 열심히 해 본적은 없는 듯.
조만간 살사 동호회 고고! 고고!
30. Go Go, 영화제: △ 부산 국제영화제 같은 곳을 가보진 못했는데, 여성영화제, 환경영화젠 가봄.
부산 국제영화제는 왜 항상 국정감사랑 겹치는 걸까? 흑흑 ㅠ.ㅠ
올해는 꼭 가보고프다~!
31. Enjoy, 백수 라이프: X 대학을 졸업한 이후 온전한 백수가 되어본 적이 없당.
직장인 혹은 대학원생이었기 때문에 온전한 백수를 꼭 한번 해보고 픔!
32. 잠깐이라도 남을 위해 살기: O 대학 이후 자원봉사는 많이 못하고 있지만, SCG에서 재능기부 했었고~
후원금은 몇곳에 내고 있나? 월드비젼, 참여연대,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에이블 복지재단, 유엔 난민기구,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 여성재단,
한국여성단체연합. 헐... 세보니 많은 곳에 내고 있네, 8곳에 후원 중!
33. 성형, 내 카드로 긁는 거거든?: X 보톡스를 시도하고 싶으나, 무서버!!
34. 정신과? 뇌주름에 보톡스나 맞아볼까?: X 정말 정말! 정신과에서 정신감정 좀 받아보고픈데... 아직은? ㅎ
35. 혼자 살아보기의 로망: X 완전 최고의 로망. 혼자 살아보고 싶어서 죽겠음. 내년까지 시집 안가면(?)
독립할꺼라 집에는 엄포를 해 놓았는데, 과연 가능할까?
36. 인생의 시간표를 만들어 볼까?:△ 매년 초 인생 시간표를 짜보는 중. 그런데 앞으로 10년이후의 시간표를
짜 본적은 없다. 앞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 예상이 안되서~
10년 후 미래의 시간표를 짜진 못했음. 다시 시도해봐야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