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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에 명일역 멀티비젼에서 매일 이 영화 포스터를 봤는데, 포스터가 인상적이라 꼭 보고 싶었다.
결국 지난 토요일 오후에 군자 CGV에서 봄!
음... 결국 "머리 좋은 놈이 힘 좋은 놈 이긴다", "로비가 최고다"가 결론이라고 이해해도 되려나?
로비와 말빨로 끝까지 살아남는 최익현. 최익현과 손잡은 최형배.
"10억 짜리 수첩"이라 운운하는... 권력자(국회의원, 안기부, 부장검사 등)의 전화번호가 담긴 수첩.
그 시대엔 당연했을 것 같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을 것 같은 로비들...
검사가 자기 사건의 피의자와 일식을 먹고...
검사가 선배 검사에게 사건과 관련하여 압박을 받고...
영화의 배경과 지금은 20~30년의 시간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라진 것은 없는 듯.
그래서 분노하게 되는...
사람들은 <부러진 화살>을 보며 분노한다는데...
지난 주말 두 영화를 다 본 내 생각은 <부러진 화살>보다 이게 더 현실을 극명하게 드러낸 것 같다능~
가볍게 웃고 넘길 영화는 아닌거 같다 분명.
아!! 이 영화 쫌 잔인하다... 깡패영화라 그런지;;;
그래도 즐겁게 재미나게 잘 봤음! 호호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