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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인내, 포기

by 하트입술 2010. 8. 8.
사람이 사람을 만날 때에는 서로 지켜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에 대한 예의와 배려...
어찌보면 너무나 작은 부분이지만 사람이 사람을 만나기 위해선 지켜야 할 부분이지요.

그런데 살다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전 그럴 때 마다 분노했던 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은 나와 같지 않을까를 생각하며 말이죠.

세상에는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선을 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을 못 참았던 것.

어린 나이였기 때문일까요?

약속 시간 안지키는 사람...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
자기만 아는 사람 그런 사람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런 사람들과도 웃으며 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연륜이 쌓여서인지, 혹은 그러한 사람들을 보며 일정정도 그들을 포기해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저 스스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깨달아 간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오늘은 꽤나 힘들었습니다.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성격이 급한 편인 저는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다려야 할 때가 있죠 살다보면.

걱정스러운 것은 기다림이 계속된다면...
배려하는 마음에 인내하던 것들이 포기가 된다는 것.

그 사실을 그 누군가가 알았으면 합니다.

이게 내가 내미는 마지막 손입니다.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