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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by 하트입술 2010. 1. 27.
국정감사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쁠 때...

당신의 결혼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 바빠서 그런지, 시간이 꽤나 흘러서 그런지~
당신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크게 동요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결혼하던 날, 전 친구들과 제주도에 있었습니다.
당신도 너무나 잘 아는, 당신과 헤어진 후 힘들어 할 때 같이 눈물 흘려주던 친구들은...
여전히 절 위해 기꺼이 휴가를 내서 함께 해 주더군요.

우리는 너무나 어렸을 때 만났던 것 같습니다.
인연이 아니었겠죠. 혹은 인연이었다고 하더라도, 저와 당신은 너무나 달라 살아가며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분 만났다고 들었습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헤어질 때 했던 말 처럼...

우리 서로 열심히 살다보면, 어느 지점에서 부딪히게 될 수도 있겠지요.
당신은 보건 전문가로 전 복지 전문가로~

언젠간 다시 보게 된다면, 오래 전 친구를 다시 만난 것 처럼
반갑게 웃어요.

그녀와 항상 행복하세요.
진심으로 결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