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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국감.

by 하트입술 2016. 10. 6.

9번째 국감이 진행되고 있다.

 

2006년, 그리고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년

 

국회에 들어온지 이렇게 오래되었나 싶은데, 되돌아보니 참 오랜 시간 있었구나 싶다.

 

한 상임위 국감 9번. 어지간한 것들 다 다뤄봤고.. 뭐가 문제인지? 뭘 건드려야 할 지도 잘 아는데...

 

년차가 쌓인만큼 함께 쌓인 귀차니즘이 일 하는 것을 방해한다.

 

번아웃이 된건지? 매너리즘에 빠진건지?

 

이렇게 준비를 못하고... 준비를 못했음에도 마음이 편안한 그런 국감은 처음이다.

 

덕분에 국감 전날은 매일 3~4시 까지 벼락치기 질의서를 쓰고 있는.

 

악순환이 연속되는 나날.

 

왜 이러는지... 국감이 끝나면 좀 나아질런지...

 

어찌되었건 이 시간이 좀 지나가기를...

 

그리고 예전의 열정이 다시 되살아 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