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국감이 진행되고 있다.
2006년, 그리고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년
국회에 들어온지 이렇게 오래되었나 싶은데, 되돌아보니 참 오랜 시간 있었구나 싶다.
한 상임위 국감 9번. 어지간한 것들 다 다뤄봤고.. 뭐가 문제인지? 뭘 건드려야 할 지도 잘 아는데...
년차가 쌓인만큼 함께 쌓인 귀차니즘이 일 하는 것을 방해한다.
번아웃이 된건지? 매너리즘에 빠진건지?
이렇게 준비를 못하고... 준비를 못했음에도 마음이 편안한 그런 국감은 처음이다.
덕분에 국감 전날은 매일 3~4시 까지 벼락치기 질의서를 쓰고 있는.
악순환이 연속되는 나날.
왜 이러는지... 국감이 끝나면 좀 나아질런지...
어찌되었건 이 시간이 좀 지나가기를...
그리고 예전의 열정이 다시 되살아 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