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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or 정치인

by 하트입술 2010. 5. 20.
석사수료. 학사도 아니고 석사도 아닌, 석사수료...

석사학위를 따기 위한 수업은 다 이수하였으나, 논문을 쓰지 못해 졸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한참 논문을 쓰고 있을 때, 다시 국회로 오게 되었고...
논문 중간심사는 일하면서 통과를 했으나, 본심사는 보지 못한~
그래서 본심사만 보면 논문이 통과 되는 상황에서 1년 째 딜레이가 되고 있는 현실...

스승의 날 지도교수님께 고민 끝에 메일을 드렸다.

그러지 않아도 만나기만 하면 논문을 빨리 쓰라고 종용하시는 지도교수님.
지도교수님의 맘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논문을 제대로 진행을 못 시키고 있는 나.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논문을 미루고 있는 상황.

교수님의 답 메일이 왔다.
"빨리 정리하고...학자로 남을 것인지...정치인으로 진출할 것인지 결정하거라..두 길은 매우 다르다."

딱 2줄의 메일을 읽고 난 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난 지금 어느 길을 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