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1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김정태) 국회 대 선배인 황보좌관님께서 페이스북에서 추천해주신 책. 대학에 강연을 갔다가 대학생들에게 추천해주신 책 이라며 3권을 페이스북에 올려놓으셨길래, 나도 한번 읽어보자며 읽은 책이다. 근데 이 책 너무 괜찮았다. UN 거버넌스센터에서 홍보담당관으로 일하는 저자가 왜 스펙이 아니고 스토리인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놓은 책. 취업준비생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고, 취업준비생이 아닌 직장인도 읽고 나면 여운이 꽤나 큰 책. 스펙은 인간을 제품화하며, 제품화는 필연 서열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상대방의 제품 조건보다 뒤쳐지지 않으려는 평생 경쟁의 악순환이 시작된다. 이런 경쟁 심리는 사실 따지고 보면 특정한 방어기제의 발현이기도 하다. 이를 서강대 전상진 교수는 '스펙은 항우울제와 같은 효과'라고 해석한다. .. 2011.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