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퇴근길에 강변 CGV에서 본 <내일을 위한 시간>
병가 후 복직을 앞두고 있는 산드라.
산드라의 복직 대신 보너스를 받는 것에 동의한 동료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동료들을 만나기 위해 돌아다닌 주말의 이야기.
순간 순간 울컥 울컥 하는 산드라.
울컥 할 수 밖에 없겠지.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라면...
동료 각각의 입장.
서운하지만 그 입장을 이해하려 하는 산드라.
보너스가 너무 받고 싶은 나머지 산드라를 공격하는 동료.
모든 인간군상이 모여 있는 것 같았던 산드라의 동료.
내게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면?!
마지막에 사장이 산드라에게 계약직의 계약이 끝난 이후 다시 고용하겠다고 하는 것을 산드라가 거절하는 것이 좋았다. 계약직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복직에 표를 던진 동료의 자리를 뺏지 않은 산드라.
그런게 동료애 아닐까?
자신이 동료를 생각하는 만큼, 동료 또한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는.
동료애란 것을 찾을 수 없는 요즘이라 더 짠 했던 장면.
보고 난 후의 감정이 좀 먹먹 해지는.
그래도 참 좋았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