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기 싫었는데... 휴가였던 2014년 마지막날.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하셔서 가서 봤다.
보고난 평은...
이건 개인을 이야기 하고 싶은 건지? 시대를 이야기 하고 싶은건지?
우리가 이렇게 힘들게 살았다는 걸 과시(?)하고 싶었던건지..
뚝뚝 끊기는 내용과 말도 안되는 등장인물.
주인공이 어린시절 구두를 닦는데 "나는 배를 만들거다"라며 정주영이 나온다거나...
주인공이 장사를 할 떄 앙드레김이 옷감을 사러 오는건...
게다 베트남전에서 남진까지!
처움 정주영 나올 땐 풋 웃었다가. 앙드레김과 남진 나오는걸 보곤...
이 영화 도대체 뭐지? 이런 생각만...ㅋ
보수 쪽에서는 강추하는 영화라는데...
관객에게 특정한 사고를 전달하려는 감독의 의도. 너무 저열하다.
역사를 온몸으로 경험하는 개인의 삶을 이렇게 저열하지 않게 잘 그려낼수도 있었을텐데...
감독은 도대체 왜 이런 영화를 만든걸까?! 이해 불가.
이걸 보고 이슬람 국가의 역사의 질곡을 온 몸으로 겪어낸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 <그을린 사랑>이 생각났다.
비슷한 주제로 <그을린 사랑>과 같이 감동을 주는 영화를 만들 수도 있는데...
<국제시장>같이 저열한 영화도 만들 수 있구나.
돈 내고 본개 너무너무 아까움.
근데 이 영화가 흥행 1위라는게 더 황당함.
아마도 예전 생각 나는 어른들이 많이 봐서 그런듯.
비추비추. 절대 비추.
2015년엔 이런 영화 안보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