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의 내용은 알고 갔다.
어르신들의 이야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하루하루를 사는 모습인데 눈물이 얼마나 나던지.
영화보면서 잘 안우는 편인데...
이 영화 보면서는 정말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서 영화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미리 휴지를 준비해서 갔어야 하는데, 휴지가 없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중반 이후부터 계속 눈물이 흘러서 볼까지 화장이 다 지워져 버린.
영화 속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보며, 우리 엄마 아빠 그리고 친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서 그랬던 듯.
결국 부모님, 조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 해야 하는데~
마음은 이렇지만 실제 행동은 또 이렇게 안되고... 그게 아이러니지.
부모님이 함꼐 보면 좋을 것 같아 표 끊어드린다고 드린다고 하는데도 아빠가 영화관람을 거부하는 중.
부모님도 두 어르신 같이 나이들어 가시겠지?
할머니에게 끊임없이 장난치는 할아버지를 보며, 엄마에게 끊임없이 장난치고 치근덕(?) 되는 아빠 생각이 나서 빙긋 웃음이 났는데~
오래오래 두분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