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사무실 단체카톡으로 "성매매하다 중지.."라는 카톡이 왔다. 복지위 법안소위와 여가위 법안소위가 동시에 열린 수요일 오전. 의원님께서 복지위와 여가위 모두에서 법안소위를 하시는지라 보좌진이 1명씩 상임위장에 배석해서 각 법안소위에서 법안이 진행되는 내역을 단체카톡에 브리핑하고 있는데 여가위 법안소위에 들어가신 분이 성매매방지법 하다가 점심시간이라 정회하였다는 말을 매우 짧게 줄이다가 "성매매하다 중지.."라고 해서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대폭소를 하고 만 것!
게다가 그 카톡을 쓴 분은 여자!! "성매매하다 중지..." 라는 말에 센스넘치는 *비서관님 "단속 당했나 보군요."라고 답글을 쓰셨다. 난 그저 웃겨서 "ㅋㅋㅋ"만 연발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법안을 다루다 보면 간혹 법명을 줄여서 부르다가 이렇게 웃긴 일이 발생하곤 한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줄여서 마약법 혹은 마약이라고 불러서 "마약 했어?"라고 묻거나, 아동학대방지법을 줄여서 "아동학대 오늘 해?"라고 묻곤 하는~
오전에 진행된 복지위 법안소위가 오후 7시 30분 속개라고 해서 우울하던 차에, "성매매하다 중지.."라는 말 한마디에 빵 터져서 혼자 신나 하는 중!
아~ 내일이면 법안소위가 끝나고(월화수목 법안소위는 너무하자나요!! 복지위 양당 간사님들 미워!!), 금욜에 상임위에서 법안의결을 하면 2월 임시국회는 끝끝끝! 야근도 이번주까지만 하믄 좋겠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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