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오래간만에 차로 출근을 했다. 지난주 수요일에 차 가져간 후 첫 운전(목-금 다 술자리가 있었다).
진녹색 원피스를 입고 1시간 가량 운전해서 국회 도착. 8시 2분에 출발해서 주차하고 나니 9시 2분;;;
주차를 하고 지하4층에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나 같이 지각한 사람들 10명 정도가 함께 엘레베이터를 탔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꽤나 걸어 사무실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 사무실 동생이 살포시 다가와서 등에 있는 지퍼를 올려줬다.
"오! 마이! 갓!!!"
원피스 지퍼를 끝까지 안 올리고, 끝 부분을 올리지 않은 채 출근을 한 것.
차 타고 오는 동안엔 아무도 안 봤지만, 하필이면 지각을 해서 10명의 사람들과 엘레베이터를 같이 탔으니...
아. 쪽팔려 죽겠다. ㅠ.ㅠ
국회에서 일하며 원피스 지퍼 덜 올리고 온 것이 오늘로써 두번째.
전엔 원피스 위에 쟈켓 입고 지하철 타고 출근해서, 자켓을 벗은 후 인지해서 큰 무리 없이 넘길 수 있었는데~ 오늘은 지퍼가 채 닫히지 않은 내 모습을 여러명이 봤겠구나...
얼마나 정신나간 여자처럼 보였을꼬?
아.. 정신줄 챙기자!! 아자자!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