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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베스트셀러에 '정유정 작가'의 책이 2권이나 올라가 있다. <28>과 <7년의 밤>이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들어 가있는 상황.
그래서 궁금증이 일었다. '"정유정'이라는 사람이 누구지?", "나는 왜 저 작가를 전혀 모르고 있었을까?" 란 생각을 하며 국회 도서관에서 '정유정'으로 검색을 했더니 나온 7권의 책.
그 중 최근에 나온 4~5권은 이미 다 대출이 되어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2002년에 발간된 <이별보다 슬픈 약속>이라는 책을 빌렸다.
칙릿소설 혹은 귀요미류의 인터넷 소설틱한 제목을 가진 소설 <이별보다 슬픈 약속>.
제목은 불면 날아갈 정도로 가벼웠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언제나 다정하기만 했던, 냉정한 엄마와 달리 엄마의 역할까지 했던 아빠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후 알게된 출생의 비밀. 아빠가 아빠가 아니라 외삼촌이었고, 자신의 어린 시절에 사망한 엄마가 있었던 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가 추적하며 알게되는 엄마의 사랑이야기.
너무 드라마틱하여, "이건 좀 심한데?"란 생각이 들긴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절했던 내용.
나름 읽을만 했던 소설 <이별보다 슬픈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