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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 꽤 된 책 <언니의 독설>
김미경 강사가 한~참 떴을 때 읽었던 책인데 이제서야 서평을 쓴다.
책은... 그냥 마구 다그치는 자기계발서였다.
"나는 이렇게 했는데 넌 왜 못해?", "더 독하게 해!"라고 다그치는!
그녀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고, 그 모든 것을 헤쳐나간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이 고생해서 올라갔다고 후배들에게 너네도 이~런 많은 고생을 해야 해! 라고 다그치는 것은 좀 불편했다.
특히!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성보다 더 지독하게 해야 한다는 것.
그렇게 살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야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읽었을 때의 기분은 꽤나 불쾌했다.
'성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성공해서 뭐하게?'에 대한 답을 주진 않는 책.
도대체 '왜 성공해야 하는 건데?'
성공. 성공. 성공.
성공 지상주의에 빠진 사람들.
그 성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성공하겠다며 아둥바둥 살고 싶진 않다. 이미 아둥바둥 살고 있는건가?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