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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 or 사바나

by 하트입술 2013. 5. 14.
차를 산 후 핸들커버를 선물해준다던 *연언니.
두개를 골라놓고 나한테 물었다.

"**야, 핑크할래? 호피할래?"

"호피!!! 여자차 느낌 나는거 싫어!!"

그렇게 호피 핸들커버가 사무실로 배송이 되었고, 그 호피 핸들커버는 배송이 된 그날 바로 내 차에 장착이 되었다. 그리고 그 때 난 다짐했다. "내 차를 세렝게티로 만들겠어!!!"

노홍철의 홍카까진 아니더라도~ 호피무늬로 차를 가득 채우고 싶다는 작은 소망.

그리고 한 생각. "호피무늬 옷 입고 운전하면 재미있겠다!!"

오늘... 드디어 소원성취 했다!

업무상 약속이 없는 줄 알고, 호피무늬 나시티에, 가죽느낌의 자켓 입고 출근을 했는데...

의원님이랑 기자들이랑 오찬이 있었고(옷 핑계대고 다른 분 가시라 하고 난 딴 약속 감;;),
스웨덴 복지학자 초청 강연에 참석해야 했으며, 까먹었던 업무상 미팅에, 최근 출입쳐가 복지부로 바뀌어 계속 전화통화만 하던 복지부 출입기자가 내일 복지부에서 발표할 예정인 자료 들고 사무실로 놀러온!!

덕분에 하루동안 계속 반성하며 지냈다.
핸들커버와 깔맞춤 하는데 욕심내지 말고, 일할 수 있는 옷 입자! 핸드러버와는 주말에 깔맞춤하자!!
"주중엔 얌전하게 입어야지"라고 다짐한 하루.

그나저나~ 내일은 뭐 입고 가지?
날씨가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입을 옷이 없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