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2(금): 괜찮은 차가 있다고 하여 소개받은 딜러에게 차를 보러갔다가,
그 차가 아닌 다른 차를 보고 계약.
- 4.15(월): 차가 국회로 배달 되었음. 태어나 처음으로 혼자 운전을 해봄(옆에 아무도 안 탄 상태에서).
처음 혼자 한 운전이 올림픽대로 밤 운전 이었음.
집에 도착해서 새벽 2시까지 네이트온으로 이*, 찐언니와 차량용품에 대한 대화를 나눔.
오너드라이버 기념 선물 사준다기에, 친절하게 가지고픈거 찍어줌. 호호호!
- 4.17(수): 혼자 운전해서 출근.
찐언니의 선물(키홀더&주차번호판)이 도착!! 바로 차에 장착!! ^^
완언니의 선물(컴파운드) -> 사용할일 없길 바랬으나 바로 쓸 일이 생겨버림...
퇴근길 신논현역 인근에 지인이 개업하는 음식점(타이 하우스)에 들렀다 귀가.
처음으로 타인(미*&*소)을 태우고(신논현역에서 논현역까지), 처음으로 유턴도 해본 날.
한남대교에서 올림픽대로 타고 귀가. 강남까지 갔다고 자신만만한. 졸다 가드레일 받을 뻔.
- 4.18(목): 출근 및 퇴근. 퇴근길 에어컨 나오는 것 같아서, 에어컨 조작하다가 또 가드레일 받을 뻔.
승연언니가 선물로 보내준 호피 핸들커버 도착! 형님 시켜서 커버를 끼움.
- 4.19(금): 출근길 올림픽대로에서 국회로 빠지다가 BMW SUV랑 받을 뻔 함. 십년 감수
BMW 아저씨가 서행하다가 나랑 눈 마주치곤 삿대질 하고 지나감... ㅠ.ㅠ
국회 오라방들이 차량용 선물을 사들고 범퍼카 구경을 오심.
핸드폰 거치대 장작하는 사이, 그들이 초보운전 스티커를 쿨하게 뜯어버림.
(난 그것도 모르고 일주일 넘게 초보운전 누가 뜯었나 미스테리라 하고 있었음)
- 4.22(월): 출근해서 국회 주차장에 후진주차하다가 기둥에 받음...
공간 널널하다고 뒤 안보고 하다가 결국 쾅!!!
범퍼카를 염두에 두고 산 차기 때문에 마음에 스크레치가 가진 않음.
새차 였으면 뒷목 잡고 쓰러졌을 듯.
- 4.23(수): 비가 와서 차 두고 출근.
유*이와 함께 귀가. 결혼선물인 청소기를 주고 유*이네 집까지 데려다 줌(2.4km).
비오는 날 밤 운전은 처음 해봄.
결혼식 4일 전이었던 유*이.
내 차 탄 후 사람들한테 엄청 갈굼당함(신부가 황천갈뻔 했다며).
- 4.24(목): 강*이 주차구역을 내가 호시탐탐 넘봄.
퇴근길에 보니 나란히 주차되어 있는 강*이 차와 내차. 둘다 후졌음.
- 5.1(수): 근로자의 날. 27분만에 출근. 택시 기록 찍음.
퇴근할 때 올림픽대로에 사고가 나서, 한남대교 타고 강변북로로 넘어감.
잠실방향으로 올림픽대로 타고 가다가 한남대교 타는건 꽤나 복잡함.
아차 해서 한남대교로 못 가고 압구정을 배회할 뻔.
갑자기 차선을 바꾸는 건 나에겐 너무나 어려운 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운전해서 한강다리 넘어가고 강변북로에서 운전을 해봄.
(올림픽대로가 100배 좋음.)
- 5.2(목): 퇴근길. 김기사(네비)가 강변북로로 가라길래 강변북로 타고 집으로 옴.
강변북로는 빠지는 차선이 너무 다양해서 수시로 차선변경을 해줘야 함. 구길이 명길!
집에 오다가 처음 기름도 넣어봄. 운전을 하고 나니 모든 것이 다 처음하는거라 재미있음.
- 5.3(금): 츨근길에 운전하고 갔다가, 저녁에 술마시느라 주말 내내 차를 국회 주차장에 박아둠.
주차하다가 한모의원실 *보님과 마주침.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주차가 어려웠음. 하하하!
딜러를 소개시켜주고 차 산다고 이거저거 챙겨준 전*에게 보은술을 삼.
그리곤 지하철에서 잠들어서 종점 찍고 집에 옴(집에 종점서 2~3번째 역 사이라 천만다행).
- 5.6(월): 차 사기 전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종종 집에 데려다 주던 이*를 집에 데려다 줌.
(사실 그리 가깝지도 않음. 지하철역으로 6정거장;; 지금은 이사가서 더 멀어짐)
자기차를 가지고 출근했음에도 불구하고,
"꿈과 모험의 세계"를 탐험하기 위해 내 차를 탐승한 그.
그가 내 차를 탄 첫 남자이자(뭔가 묘하군 ㅋ), 지금까지 가장 장시간을 탄 사람이 됨.
지금까지 내 차를 탄 사람은 이*까지 총 4명. 모두 국회사람들임. 다들 깡다구 하난 끝내줌!
오늘 이*이 내 차를 탄 덕에 3주 간 전조등을 제대로 안 켜고 다닌 사실을 인지함.
그동안 반만 켜고 다녔음;;;
노동절 하루 빼고는 매일 야간운전 했는데, 그 동안 사고 없이 다닌게 천만다행.
목숨걸고 타 준 이*에게 조만간 밥이나 술을 살 예정.
(이것 저것 자동차 용품 챙겨준 것도 땡큐큐! 근데 차를 반만 닦다 말면 어째!
근데 이*이라하니 오빠한테 반말 하는 것 같아 쫌 미안타 ㅋ)
아!! 오늘 이*네 집 가는길에 처음으로 음주단속에도 걸려봄. 싱기한 경험!!!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
이*에게 그간 전조등을 제대로 안 켜고 다녔단 사실을 지적 받은 후, 차를 산 후 몇주 사이 이런 저런 일들이 참 많았단 생각이 들어 그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장롱면허 13년. 왠지 앞으로도 재미난 일이 참 많이 펼쳐질 듯한 느낌?! (좋은걸까? 나쁜걸까?)
그래서 그것들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재미난 기억이 될 듯하여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베테랑 운전자가 될 때까지 왕초보의 재미난 운전경험담(?)을 담아 보련다.
(초보지만 초보운전 딱지는 안 붙였다. 아니 붙였던걸 타인들이 내 의사도 묻지 않고 뜯어버림
초보 붙이고 다니면 무시당하고 끼어들기도 못하게 막는다며 붙이지 말란다)
내일. 아니 오늘은 학교 가는날. 수욜에 차 가지고 출근해야겠구낭!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