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다가오면 매년 일기장에 신년 계획을 쓴다.
하고픈 일을 적은 십여개의 계획.
그리고 그 계획을 연말에 다시 검토해보면, 실제 이루어진 계획은 몇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매년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하곤 한다.
블로그에 글 쓰기도 그 중 하나이다.
2008년 말 블로그를 개설하고, 2009년 열심히 꾸며봐야지 다짐했었다. "최소한 일주일에 글 1개씩은 써야지!!"
그러나, 바쁘단 핑계로 블로그를 너무나 방치 해 버린 듯 하다. 2009년 내내.
2009년 동안 읽은 수많은 책과, 감상한 다양한 공연 및 영화~
매번 "아, 블로그에 감상평 써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게으름으로 인해 실제 실행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리고 짬이 날 때면, "전에 먼저 본 책부터, 영화부터 올려야 하는데..." 이런 강박 때문에 더 글을 쓰지 못했던 것 같다.
무엇을 하던 순서대로 해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 그게 블로그에 까지 영향을 미칠 줄이야...
그리고 2010년 새해.
올해는 꼭 다시 그 계획을 지켜보리라 다짐해 본다.
최소한 내가 감상한 책과 영화, 공연에 대한 평은 매우 간략히라도 해봐야지~
그래서 오늘부터 다시 블로그에 다양한 글을 올려보고자 한다.
과연 안 밀리고 잘 할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지만...
그래도 우선 시작은 해보자! 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