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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Book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이시형)

by 하트입술 2011. 2. 13.

최근 생긴 새로운 습관. 일요일 저녁은 동네 북카페 <거북이 달린다>에서 시간 보내기.

오늘도 마찬가지로 저녁 7시 즈음 논문자료를 들고 <거북이 달린다>를 방문했다.

그리고 논문자료 보다가, 서가에 꼽힌 책 중 이 책을 발견하곤 1시간만에 다 읽었다.
정말 순식간에 다 읽어버린;; 가벼워서(?)인지, 정말 금방 다 읽어 버렸음.

최근 논문준비를 하는데, 책을 붙들어도 집중을 잘 못하는 것 같아서 <몰입> 같은 책을 보려고 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 조금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음. 책을 읽고 난 후 그렇게 될 거 같진 않은?

머랄까? 제목의 섹시함에 비해 내용은 그닥 섹시하지 않은 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새로운 내용이 나올까? 난 끝까지 읽었지만....
결국 제목만큼 섹시한 내용은 나오지 않더라.

정신과 전문의가 쓴 책이고 뇌과학 책이라기에, 크게 기대를 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의 반복이랄까?

공부가 중요한거 누가 모르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부분 발췌해 봤음.

목적이 있어야 성공적인 공부 전략가 전술을 세울 수 있다. 목적과 계획 없는 공부는 쉽게 포기하게 된다. 이 공부가 왜 필요한지 그 가치와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할 때 학습은 탄력을 받는다. 책상 앞에 앉기 전에 내가 애 이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공부를 함으로써 어떤 성과를 이룰 것인지 생각하고, 그 결과를 구체적을 상상하라. 그토록 싫던 공부도 한결 쉽게, 아니 즐겁게 느껴질 것이다. - 43 page

공부 자체가 싫은건 아닌데... 노는게 더 좋은거지~
종종 아주 신기하게 공부가 재미있는 날도 있는데, 그런 날엔 공부를 업으로 해야 하나란 생각을 하기도 함.
과욕인게지~ 공부를 업으로 하다니.. 그건 학자를 택하겠다는건데~ 후덜덜!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다섯가지 습관>
- 플래너의 자질이 있다
- 실패를 가장 큰 공부로 삼는다
- 끊임없이 '왜?'라고 질문한다
- 메모와 분류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
- 책상과 책장도 잘 정리되어 있다


난 계획도 잘 세우고, 실패를 되묻기도 하며, "왜"를 달고 살고, 메모와 분류 너무나 잘 하며,
책상과 책장도 잘 정돈되어 있는데...

도대체 왜!!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거야? ㅋㅋㅋㅋㅋ

 사서 안보길 참 잘한 책. 사서 봤으면 욕 정말 많이 했을거 같아.

근데, 왜 난 이런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걸까? 하하하!
그나마 다행인건 1시간 안에 다 읽었다는 거니...

다른 사람들은 제목만 보고 낚이지 않길 바랄 뿐~

제목만 섹시한, 내용은 그닥 없는 그런 책이니... 하하하!
(완전히 주관적인 판단임. 난 이런류의 자기개발서는 참 싫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