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킹 우드스탁>보러 씨네큐브 갔다가 상영예정작인 <엘 시스테마> 발견!
외국의 사회적 기업을 이야기 하면 꼭 나오는 예시 중 하나인 엘 시스테마가 제목인 영화길래 앞뒤 안가리고 "꼭 봐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의원실에서 영화사 진진(엘 시스테마 수입한 독립영화사)과 함께 국회 대회의실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8월 17일(화) 오전 10시에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사회. 전국에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선생님이 영화를 보러 왔고, 난 데스크에서 이것저것 챙기다가 영화 시작 10분 후 쯤 부터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베네수엘라에서 어떻게 엘 시스테마가 생기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엘 시스테마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고 관찰을 통해 엘 시스테마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엘 시스테마>
즐겁게 봤다. 매우 매우.
아래는 영화에서 홍보하는 글~
1975년, 들리는 거라곤 총소리뿐이었던 어느 허름한 차고에 전과5범 소년을 포함한 11명의 아이들이 모였다. 이들은 총 대신 악기를 손에 들고, 난생 처음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35년 뒤, 차고에서 열렸던 음악 교실은 베네수엘라 전역의 센터로 퍼져나갔고, 11명이었던 단원 수는 30만 명에 이르렀다. 거리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오늘을 선물한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엘 시스테마’! 그 기적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제 소개글. 베네주엘라의 ‘엘 시스테마’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음악센터, 음악 워크숍의 연합으로 현재 25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여기서 악기를 배우고 있다. 이 단체는 30여 년 전 호세 안토니오 아브루라는 한 이상주의자에 의해 탄생했다. 그는 궁핍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카라카스의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통해 마치 한편의 동화와도 같은 실화를 만들어냈다. ‘엘 시스테마’는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차세대 최고의 지휘자로 지목하여 화제가 된 28세의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17세의 나이에 역대 최연소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이 된 에딕슨 루이즈 등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음악가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아브루의 무모한 아이디어가 가난의 악순환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구원했는지, 그리고 음악의 힘이 어떻게 수십만 명의 삶을 변화시켰는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