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느 주말 강변 CGV에서 혼자 본 영화 <위아영>
40대의 부부가 20대 커플을 만나서 그들과 어울리며 겪는 이야기.
젊음을 갈구하며, 젊은이와 어울렸으나 결국은 제 나이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는 것 같은!
누구나 젊음을 원하고, 20대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정말 그 나이로 돌아가면 무언가가 달라질까?
지난 설에 친한 언니들과 모여서 수다를 떨다가 "넌 네가 몇살 같아?"란 질문을 받았었다.
그 질문에 난 "당연히 내 나이 같지"라고 답변을 했더니 함께 있던 언니들이 깜짝 놀라며... "넌 니가 나이에 비해 어리다는 생각을 안해? 20대 같지 않아?"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 말에 "왜 20대 같아야 해?", "나는 내 나이 대로 사는거지... 물론 사람들은 나이에 비해 철이 없다고 이야기 하겠지만, 그래도 더 어리게 살고프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그냥 나이에 맞게 사는게 편한거 아냐?"라고 했었던 기억.
젊어지고 싶단 생각은 하지만, 지금 나는 나니까.
굳이 더 젊게 살겠다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거 같다.
물론 아직도 클럽 좋아라 하고, 콘서트 가면 스탠딩가서 춤추고 놀고, 간혹 어려보이는 옷도 입고 하긴 하지만.
내 나이를 인지하고 있으면서 하는 행동들이니~ 젊어지기 위한 행동은 아니란 생각.
언니들이 깜짝 놀랐던 것을 보며, "나이에 맞게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건가?"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의문이 조금은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