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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Book

리스본행 야간열차1-2(파스켈 메르시어)

by 하트입술 2015. 2. 3.

 

 

 

 


리스본행 야간열차

저자
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출판사
들녘 | 2012-01-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철학을 문학으로 풀어내 150만 독자의 심금을 울리다사람들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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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우스.

 

 우리는 많은 경험 가운데 기껏해야 하나만 이야기한다. 그것조차도 우연히 이야기할 뿐, 그 경험이 지닌 세심함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침묵하고 있는 경험 가운데,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삶에 형태와 색채와 멜로디를 주는 경험들은 숨어 있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가 우리가 영혼의 고고학자가 되어 이 보물로 눈을 돌리면, 이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알게 된다. 관찰의 대상은 그 자리에 서 있지 않고, 말은 경험한 것에서 미끄러져 결국 종이 위에는 모순만 가득하게 남는다. 나는 이것을 극복해야 할 단점이라고 오랫동안 믿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혼란스러움을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익숙하면서도 수수께끼 같은 경험들을 이해하기 위한 왕도라고 생각한다. 이말이 이상하고 묘하게 들린다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을 하고 나서야 깨어 있다는 느낌, 정말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 31~2 page(1권)

 

서문.

 

우리가 우리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 - 32page(1권)

 

아마데우 드 프라두

아드리아나 동생

 

주앙 에사 고문 휴유증이 있는 사람.

 

조르지 가장 친한 친구

 

에스테파니아 - 모든걸 기억하는 여자

 

그러나 다른 사람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해 길을 떠날 떄는? 이 여행이 언젠가 끝이 나기는 할까? 영혼은 사실이 있는 장소인가, 아니면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우리 이야기의 거짓 그림자에 불과한가? - 110 page(2권)

 

여행은 길다, 이 여행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 때도 있다. 아주 드물게 존재하는, 소중한 날들이다. 다른 날에는 기차가 영원히 멈추어 설 마지막 터널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 - 237 page(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