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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Book

침대의 목적(다나베 세이코)

by 하트입술 2014. 9. 25.
모든 것이 모순 덩어리다.
올드미스란 모순의 대명사다.
하지만
"만족감이 들지 않는다......"
라는 마음만은 진심에서 우러난 말이다. 스미타니가
"만족한다고 다 되는 문제는 아니야."
라고 말한 것도 진심이겠지만 말이다. - 192

혼자 사는 독신여성

심플한데다 다부진,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침대다. 나는 파스텔 톤의 침대 커버를 씌우기로 했다. 핑크색 천에 크림색과 하늘색 물방울 무늬가 비스듬하게 프린트되어 있다. 이건 순면으로된 천조각을 몇 미터 구입해서 내가 직접 만든 것이다. 같은 천으로 커튼도 만들 생각이다.
이렇게 신경 쓴 침대에 놉힐 남자인데 너무 엉성하면 안 되겠지.
침대의 목적, 참 낯부끄럽다.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