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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by 하트입술 2014. 2. 4.
차를 처음 샀을 때, "음주운전 따위 절대로 안해야지!"라고 생각했었다.
허나 운전한지 몇 개월이 지나니 종종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

맥주 한잔, 소주나 와인 한잔 하고 운전대를 잡는 것.
그렇게 맥주 한잔 하고 운전을 하다보니 한잔이 두잔되고, 두잔이 세잔되고...
이렇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 뜨면 잡히겠구나 싶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주 한두잔 마심 지하철이나 택시 타기가 왜 이리도 싫은건지?

어제는 18대 때 함께 근무했던 의원실 식구들이랑 뒤늦은 신년회를 했다.
국회 바로 뒤 마리나클럽에서 부페먹으면서 와인을 2잔 마신 후 다른 곳에서 마시고 있는 친구에게 합류하려고 하니, 1차만 하고 다른모임에 간다고 해서 그길로 올림픽대로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온 그 녀석의 전화.

"너 기다리는 남자있다 기다려봐!"
전화를 받아보니 이번주 수요일에 만나기로 했다가 파토가 난 친구.
(여럿이 함께 보는데 그 친구만 그 날 안된다고 했다~)

동작대교 지나다가 전화를 받았고, 반포를 지나 한남에서 다시 빽 해서 여의도로!
여의도에 도착해보니 엄청나게 추운날 포차에서 술마시고 있던 친구들과 모르는 분 한분.

다시 소주 몇잔 마신 후 커피로 입가심 하고 12시 즈음 운전해서 집에 가려고 국회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뒤따라온 친구녀석. 음주운전하면 안된다고 도서관 앞에 세워둔 차 회관에 주차하고 택시타고 가라고...

조수석에 앉은 녀석 때문에 회관에 주차하고 결국 택시를 타고 집으로;;;
혼자 가면 그냥 차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