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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술자리

by 하트입술 2013. 5. 30.
업무상 술자리에 가는 중.
업무가 엮인 이들 중 30대의 친한 사람들끼리 보는 편안한 자리. 과제 핑계 대고(시간이 모자름), 안가려고 했는데 지난번에도 못가서 이번에도 안감 욕 먹을듯 하여 가는 중이다.

오늘 다른 의원실 친한 보좌진들 모임도 있는데, 그것도 연타로 못갔는데.... 거긴 들를 수 있으려나?

다음주에도 이미 수, 금 술자리...
수욜에는 담당하는 기관과 그 기관 담당 보좌진들 친목도모, 금욜에는 다른 의원실과 단합대회(의원님 포함).

업무상 술자리를 공부 핑계대고 빠질 수도 없고 환장할 노릇이다. 이번주엔 화욜, 목욜(오늘) 술자리...

친목도모를 술로 하며, 술도 업무의 연장이라는 독특한 문화.

원체 사람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공부 시작 전엔 술자리도 즐겨서 가고, 한달에 20일 이상 술 마시고 다녔는데(올해 1,2월은 거의 매일이드라. 개강하면 못 논다고 지인들 미리 몰아서 만난)... 시간에 쫒기니 이제 의무적인 술자리도 참 부담스럽다. ㅜㅜ

개인덕 술자리 다 제끼고(어제도 친한 동생한테 욕 먹었다. 약속 잡자는거 거부하고 방학하면 만나자고 하니, 너무 바쁜척 한다고) , 업무상 술자리만 가도 5일 중 2~3일이 사라지는 상황.

이젠 이런 술자리가 많은 것도 싫고, 그나마 조정 가능한 개인약속 조정해서 과제하려는거 이해 못해주는 친구나 지인들도 좀 불편하다.

그 누구보다 노는거 좋아라 하는거 다 알면서, "놀고 싶다는 욕구"를 꾹꾿 참아가며 겨우겨우 맘 잡고 공부하고 있는데, 놀자고 꼬시고 안논다고 서운하단 사람들. "내가 더 서운하다구!! 쫌 있음 방학이니 좀만 더 기다려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