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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Play&Musical

오월엔 결혼할꺼야

by 하트입술 2012. 3. 15.


꼭 보고 싶었던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드디어 보고 말았당!

2009년 겨울. 혜진언니, 현주언니, 유경이랑 표 끊어놓고 15분 늦게 가서 날리고;;;
한참동안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난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왠지 이 연극이 꼭 보고 싶었다. 인영이랑,

생일이 같은 인영이.
그래서인지 성격도 비슷하고, 연애할 때 나타나는 모습도 비슷하고~
서로의 연애를 다 알고 있는 사이.

"매일 우리는 왜 솔로인지" 함께 고민하던 그녀와 본 <오월엔 결혼할꺼야>
기대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연극이었다.

3명의 친구가 20살 때부터 적금을 들어서 가장 먼저 결혼을 하는 친구에게 그 돈을 몰아주기로 했는데~

그 돈이 자그마치 3,825만원. 그러다 6월 1일에 한명이 선본 남자와 결혼을 한다고 하고...
그 전에 결혼을 하기 위한 2명의 작전이 시작되는데!

결혼할 남자를 찾기 위해 전화번호부에서 남자 이름 찾아서 연락해보기, 전 남자친구 다시 만나보기 등!
한번 쯤은 해 봤을 행동들~  연극을 보는 내내,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연애하다 헤어졌을 때의 심정,
전 남친을 다시 만났을 때의 심정,
소개팅을 나갔을 때의 심정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간혹 손발이 오그라들어 펼 수 없을 정도로 재미난 부분(?)도 있고...

전반적으로 참 유쾌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들게 하는 연극이었다.

보고나서 바로 평을 올렸어야 하는데 벌써 2주 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그래도 강추! 하는 연극임!!! 꼭~ 보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