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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Book

1년만 미쳐라(강상구)

by 하트입술 2011. 6. 26.
1년만미쳐라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강상구 (좋은책만들기,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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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국회 때문에 바쁜 일도 끝났고, 상임위와 사무실 회식도 모두 끝!

다음주 일자리 특위와 본회의만 지나면 국감 같았던 6월 임시국회 끝!!

6월 6일 논문을 다음 학기로 미루는 것으로 교수님께서 확정해 주신 후, 논문에서 손을 놓은지 벌써 20일.
다시 논문을 잡아야 할 시간.

일 때문에 바빠도 일 하며 중간 중간 놀수 있어서 행복했던 6월인데~
논문 쓰는 것 보단, 질의서 쓰는게 더 행복했던 6월인데~

다시 또 모든 약속을 거부하며 논문만 쓸 생각을 하니 심난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루종일 유유자적 책이나 읽으려 온 북카페. <거북이 달린다>



아메리카노를 한잔 주문한 후, 책장에서 제목만 보고 책을 5~6권 뽑아서 테이블에 두고 읽기 시작!

<1년만 미쳐라>라는 책이 있어서,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인것 같아서 빌렸더니... 흠.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였음. 글씨도 크고 자간도 넓고. 덕분에 1시간도 안 걸려서 속독으로 책을 모두 다 읽어버림.

무거운 책이나, 학술적인 책은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반면 얻는게 많고,
가벼운 자기계발서는 금방 읽을 수 있으나 남는게 별로 없당.

so so 였던 책이었으나, 중간에 나온 글귀 몇개를 발췌!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게 이 땅에서 자네가 맡은 임무라네.
<연금술사 중>


책 중간에 나온, 연금술사에 나온 글귀.
"무언가를 온 마음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될거라는..."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온 마음 다해 원한적이 있었나?
올해 목표 1번으로 '논문 쓰고 졸업!'을 잡아 놓고, 논문 쓰는 시늉만 할 뿐~
"온 마음 다해" 원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 반성.

사실 "온 마음 다해" 논문을 쓰기를 원한다면, 이런 책 읽을 시간에 논문 관련 아티클을 읽어야 하는 거지...

그런데, 난! 책을 통한 마음의 정화가 필요해!!
한동안 출퇴근길엔 책보고, 논문은 논문 잡는 그 순간에만 꽉 잡아야지!!
그래야 내가 안 지치고 할 수 있을 듯.... ^^

피터드러커의 경영노트 중 성공적인 자기경영

1.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활용한다.
2. 노력을 할 때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최종결과와 연계시킨다.
3. 자신의 약점보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성과를 낸다.
4. 보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주요 부분에 집중하며,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것을 먼저 처리한다.
5. 목표달성을 위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체계적인 절차를 밟는다.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 참 어렵다.
한 때 시간관리 노트를 써보기도 했는데~
업무가 원체 들쭉날쭉 하고, 중간 중간 전화도 많이오며 손님이 오는 경우도 많아서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거 포기!

대신 아침에 하루에 할 일을 써 놓고, 그 업무들은 최대한 처리하려고 한다. 그것도 쉽진 않지만;;;

우선 오늘 하리고 한 일은 그날 끝내는 습관을 길러라. 실천력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은 편해지고자 하는 마음으로, 미루는 습관을 고치려면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또 한가지 방법은 일단 시작해 놓고 보는 것이다. 언젠가 해야 할 일, 지금 바로 시작해서 마무리짓겠다는 자세로 일하면 기차가 일단 출발하면 종착역에 도착하듯 결론을 맺게 된다. - 135~6page

매일 매일 계획 세우고 또 그 계획이 밀리고 또 밀리고~
미루는 습관. 정말 무서운 습관. 근데 잘 안 없어지는...
내일은 월요일! 내일 부터는 계획 써 놓은 것 절대 밀리지 않기!!!

시간이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지 말라. 게을리 걸어도 결국 목적지에 도달할 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하루하루 전력을 다하지 않고서는 그 날의 보람은 없을 것이며, 동시에 최후의 목표에 능히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 괴테

매일 밤 자기 전. 최선을 다해 하루를 보내지 않았음을 반성하며, 다음날은 최선을 다해 하루를 보내길 기도한다. 문젠 그 기도가 반복된다는 것...

하루를 되돌아 봤을 때 "정말 열심히 살았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얼마나 최선을 다해야 하는걸까?

스스로 반성을 하며 읽었던 <1년만 미쳐라>
근데 딱 1년만 미치면 되는걸까? 1년만 미치고 나면, 그 후 2~3년도 쭈~욱 미쳐 있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