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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이었나? 2년 전이었나? <2만원의 행복: 게스트하우스>를 읽었었다. 게스트하우스가 마구 생기던 시점에 게스트하우스를 돌아다니며 쓴 유일한 책이었던 <2만원의 행복: 게스트 하우스>
그 책을 읽고 춘천, 경주, 전주, 속초에 가고픈 게스트하우스가 꽤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그 중 춘천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만 가보았고...
이번에 제주여행에서 묵을 숙소를 구하기 위해 <2만원의 행복: 게스트하우스 제주>를 읽었다.
전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가고 싶은 숙소가 참 많았고, 저자가 대단하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책을 읽고, 저자의 주관이 너무 많이 섞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
특정한 장소에서 느끼는 느낌이 개개인마다 다를텐데, 자신의 주관을 너무 많이 담은 것 같아서 읽으면서 조금 불편했다.
책을 읽으며 내가 가고픈 느낌의 곳을 한 곳 골랐고, 친구와 상의한 후 '잠도둑 게스트하우스' 예약!
다른 게스트하우스 보다 '인정'이 넘치는 곳 같아서 골랐고~
여행을 다녀 온 후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꼈다.
그래서 국회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기 전 책을 다시 들춰보니
"잠도둑만큼 가족적인 분위기인 곳은 없는 것 같아. 아침 저녁 다 같이 먹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어. 장담하는데, 이곳에서 일주일만에 5키로 찌는 건 우습지!"라고 게스트 추천평이 써 있다.
여행 전 숙소를 고르기 위해 전투적으로 읽을 때와 여행을 다녀온 후 다시 읽을 때의 느낌이 조금 다르구나 이 책은...
저자의 주관이 많이 섞여 있으나, 그만큼 정보도 많기 때문에 다음에 또 제주를 갈 일이 있다면 다시 읽게 될 것 같은 책
